'전독시' 나나 "블루스크린 연기, 오히려 몰입…맘껏 상상하며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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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7월 15일, 오후 04:36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전독시’를 통해 처음 제대로 액션 실력을 발휘한 나나가 CG가 대부분인 판타지 액션 장르임에도, 블루스크린에서 연기에 충분히 몰입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사진=뉴스1)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전독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김병우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독시’는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 분)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분)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던 동명의 국내 웹소설·웹툰 IP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블랙핑크 지수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탄탄한 팬덤을 갖춘 한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를 연출한 김병우 감독의 신작이다.

극 중 정희원 역을 맡은 나나는 “저는 블루스크린에서 연기를 하는 경험 자체가 한 번도 없고 이번이 처음이라 과연 내가 블루스크린에서 그 상상을 하며 집중할 수 있을까, 온전한 진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현장에서 연기했을 때 제가 입은 옷, 분장 등 모든 것이 갖춰진 상태였고 현장에 있는 모든 분들이 집중하고 진지한 상태였다. 몰입된 상태였고, 그래서 저는 오히려 걱정하고 고민했던 것은 아예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나나는 “제가 마음껏 상상하며 하고 싶은, 활용하고 싶은 저의 동작들을 더 추가해서 더 자유로운 상태에서 연기할 수 있었다”라며 “상상을 하다 보니 오히려 집중도는 훨씬 더 저에게는 좋았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또 “그 상상을 위해 감독님이 충분한 설명과 콘티를 이야기해주시고 저에게 이해시켜주셨기에 크게 그것에 대한 어려움을 느끼거나 연기할 때 불편함을 느낀 적은 아예 없었다. 너무 즐거웠던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전독시’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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