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게 해서 죄송” 김지민, 신혼여행도 미뤘다? 잠시 '보류'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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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5일, 오후 08:23

[OSEN=김수형 기자] 코미디언 커플 김준호(48)와 김지민(40)이 부부로 새 출발했다. 하지만 예식만큼은 조용히, 그리고 신혼여행은 일단 ‘잠시 보류’한 상태다. 이유는 다름 아닌 바쁜 스케줄 때문이다.

김준호·김지민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방송계 선후배와 지인 등 약 1,200여 명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느낌 알쟈나쟈나”라는 센스 있는 문구와 함께 “웃음으로 살아가는 멋진 부부가 되겠다”는 각오를 청첩장에 담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결혼을 앞두고 김지민은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실감도 안 나고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준비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며 결혼 준비의 고충을 드러냈다. 또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후, 온 국민이 결혼 준비를 함께 한 기분이다. 너무 시끄럽게 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특유의 유쾌한 입담을 잊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두 사람은 결혼 직후 신혼여행을 다녀오지 않기로 했다. 김지민 측은 “예식 이후 바로 예정된 일정이 있어 신혼여행은 미루기로 했다”며 “시기와 장소는 차후 조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웨딩 화보에서도 두 사람의 분위기는 유쾌함과 진지함을 오갔다. 순백의 드레스와 슈트부터, 캐주얼 콘셉트, 코미디언 커플다운 유쾌한 패러디 컷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팬들은 “현실 부부의 정석”, “보는 것만으로 기분 좋아진다”며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혼식 사회는 방송인 이상민이, 축가는 가수 거미와 변진섭이 각각 맡아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한편, 김준호·김지민은 3년간의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유쾌함으로 시작된 이들의 인연은 ‘코미디언 부부’라는 새로운 타이틀과 함께 대중의 따뜻한 응원 속에 또 다른 챕터를 써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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