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스', 제작 50주년 맞아 재개봉…최초 블록버스터의 귀환

연예

MHN스포츠,

2025년 7월 16일, 오전 02:30

(MHN 권나현 인턴기자) 블록버스터의 전설 영화 '죠스'가 제작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포스터와 함께 재개봉 소식을 전했다.

오는 8월 개봉이 확정된 죠스는 'E.T.'(이티), '쥬라기 공원' 등 수많은 명작을 연출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출세작이자, 영화사 최초의 블록버스터로 평가받는 기념비적 작품이다.

블록버스터라는 용어는 원래 거리 한 블록을 날려버릴 정도의 폭탄을 의미했으나, 영화계에서는 대규모 제작비와 전국 동시 개봉, 강력한 마케팅을 통해 폭발적인 흥행을 거두는 대작 영화를 지칭하는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 의미에서 '죠스'는 이 개념을 영화 산업에 정착시킨 시초로 꼽힌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영화는 평화로운 휴양지 아미티 섬을 공포에 몰아넣은 거대한 백상아리의 출현과, 이를 둘러싼 갈등과 사투를 그린다. 특히 물속 상어를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고도 극도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연출 방식은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인물들이 느끼는 공포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번 50주년 기념 재개봉을 맞아 공개된 새로운 티저 포스터는 해변에서 평화롭게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과, 그 아래 어두운 바다 속을 가르며 조용히 다가오는 백상아리의 모습을 대비적으로 담았다. 밝고 안전해 보이는 해변과 점점 어두워지는 심해의 시각적 연출은 다가올 위협을 암시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본능적인 공포감을 자아낸다.

시대를 초월한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품은 이번 포스터는 오랜 팬들에게는 향수를, 새로운 세대에게는 '죠스'라는 이름이 가진 압도적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한편, '죠스'는 롯데시네마 보석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8월 스크린에 다시 오른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롯데컬처웍스㈜롯데시네마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