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섭 "'케데헌', 영어 연기 욕구 있었다…'사내맞선' OST에 빵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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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5년 7월 16일, 오후 01:17

안효섭/ 더프레젠트컴퍼니 제공

배우 안효섭이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공 이후 나오는 좋은 반응을 감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효섭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던 것에 대해 "일단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케이팝이라는 주제보다는 대본 자체가 재밌었다, 항상 그렇게 접근한다, 캐릭터와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영어를 한다, 항상 영어에 대한 욕구가 있었고 영어로 연기해 보고 싶었다"며 "어떻게 보면 조금 더 편안하게 감독님들과 맞추면서 많은 얘기 하면서 만들어갈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이 들었다, 사실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했다"고 덧붙였다.

더빙 연기와 실제 연기에는 차이점이 있었다. 안효섭은 "확실히 더빙 연기를 할 때 과장해야 하는 건 맞다, 표현을 목소리로만 하니까,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감정을 목소리로 담는 게 필요했다"고 말했다.

안효섭/ 더프레젠트컴퍼니 제공


이어 "감독님들(메기 강, 크리스 애펄헌즈)이 굉장히 잘 잡아주셨다, 감독님들은 LA에 계시고 나는 한국에서 '줌'으로 보면서 녹음했는데 디테일하게 잡아주신 게 있었고 내가 준비한 것이 있으면 그걸 살려서 해주시는 게 있었다, 실제로 카메라를 앞에 두고 내 표정을 살리신 부분도 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안에는 안효섭 주연 드라마 '사내맞선'의 OST인 멜로망스의 '사랑인가 봐'가 삽입돼 있다. 안효섭은 "그걸 영화에 그대로 넣을 줄 몰랐다, 피아노 버전을 하든 할 줄 알았는데, 한국어 가사 그대로 넣으시더라, 빵 터졌다"며 "되게 똑똑하다고 생각했다, 한국 드라마 신을 통째로 가져온 자체가 영리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건 TMI인데, '박보검의 칸타빌레'에 합주하러 갔는데 피아노를 쳐주시는 분이 멜로망스 정동환 씨인데 나를 만나자마자 '감사합니다' 하시더라, 뭐가 감사하느냐고 노래가 좋아서 그런 거라고 했었다"고 일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안효섭은 영어를 쓰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 그는 "K 콘텐츠가 글로벌하게 확장되고 있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적응할 단계라고 생각한다, 내가 영어를 쓴다는 건 감사하게도 특권이다, 나는 더욱더 한국의 문화가 글로벌하게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 분)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분)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안효섭은 극 중 김독자 역을 맡았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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