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독시' 안효섭 "원작 속 김독자와 비주얼 차 논란? 휘둘리지 않아"

연예

뉴스1,

2025년 7월 16일, 오후 02:08

안효섭/더프레젠트컴퍼니 제공
배우 안효섭이 '전지적 독자 시점'의 원작 속 김독자와 자기 외모에 차이가 있는 것을 두고 일부 팬 사이에서 아쉬움의 이야기가 있는 것에 대해 "크게 휘둘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효섭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일각에서 웹소설 속 김독자의 비주얼과 닮지 않았다는 평이 있는 것에 대해 "그건 내가 사실 부담을 가져도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내가 갖고 태어난 얼굴이 이건데 어쩌겠느냐"고 답했다.

이어 "감독님이 캐스팅한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믿고 싶었고, 충실히 독자 연기를 하는 것뿐이라 생각한다, 크게 휘둘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안효섭/더프레젠트컴퍼니 제공


'전지적 독자 시점'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3의 촬영 중에 출연 제안을 받았다. 안효섭은 "소속사 대표님이 들뜬 얼굴로 현장에 오셔서 내가 뭘 가져왔는지 봐라, 하면서 보여주셨다, 그때 당시에는 원작이 뭔지 몰랐다, 그래서 받고 바빠서 한 2주, 한 달 정도 후에 봤다, 카페에 앉아 쭉 봤는데 그때 완전 매료가 돼서 하겠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안효섭에게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영화 데뷔작이다. 그는 "영화 촬영을 하고 오래 기다려본 것이 처음이다, 기다린 만큼 훨씬 보람이 큰 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을 선택할 때 당연히 떨림과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었지만 어쨌든 나는 작품을 고를 때 심장이 끌리고 마음이 부를 때 선택하는 타입이다, 계산적으로 이 작품은 어느 시기에 잘 되겠다, 이 제작진이면 성공하겠다 보다는 내가 끌리면 하는 사람이라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해서 항상 후회 없고 보람차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 분)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분)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안효섭은 극 중 김독자 역을 맡았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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