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 23년만 단콘 예고…'완전체' 활동 날개 [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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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5년 7월 16일, 오후 03:29

사진제공=페이버엔터테인먼트
14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그룹 베이비복스가 이번에는 무려 23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예고하며 '열일' 행보에 나섰다.

지난 15일 베이비복스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희가 23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오는 9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의 콘서트 개최 소식을 전했다.

베이비복스 측은 "그날을 위해 멤버들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 중"이라며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덧붙이기도 했다.

베이비복스는 1997년 데뷔한 1세대 걸그룹으로, S.E.S., 핑클과 더불어 1990년대 가요계를 휩쓸었다. 또한 당시 베이비복스는 중국과 태국 등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1세대 한류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6년 베이비복스는 공식적으로 해체하며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2010년 8월,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서 완전체로 모습을 드러낸 바 있지만 공식적인 활동을 펼치지는 않았다.

그러던 중, 베이비복스는 지난 2024년 12월 20일 열린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에 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 윤은혜 총 다섯 명의 완전체로 무대를 꾸미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김정은의 초콜릿' 이후 무려 14년 만의 완전체 행보였고, 과연 이들이 앞으로 어떤 활동을 이어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베이비복스의 해당 무대 영상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조회수 1000만 뷰에 육박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모으며 여전히 뜨거운 이들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후 베이비복스는 지난 3월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베이비복스 특집까지 꾸미면서 본격적인 완전체 행보를 예고했다. 오랜 기간 동안 베이비복스를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1세대 아이돌의 저력을 선보인 베이비복스였다.

이런 베이비복스는 이제 23년 만의 단독콘서트를 열고 더 팬들에게 가깝게 다가간다. 그간 각자의 자리에서 가수 활동과 연기 활동을 이어왔던 다섯 멤버는 자신들만의 무대에서 그간 발표했던 베이비복스의 히트곡 퍼포먼스를 다채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특히 콘서트가 열리는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은 베이비복스가 2002년 첫 국내 단독콘서트를 개최한 곳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14년 만의 재결합 후 23년 만에 완전체 콘서트까지 열게 된 베이비복스. 자신들만의 의미가 담긴 무대에서 과연 베이비복스가 1세대 걸그룹의 완벽한 부활을 다시 한번 확인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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