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맘' 김지선 " 출산정책, 애 안 낳는 분들이 만들어” 작심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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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6일, 오후 04:27

[OSEN=최규한 기자] 5일 오후 서울 청담동 제니하우스 청담힐에서 자선 기부 파티가 열렸다.방송인 김지선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05 / dreamer@osen.co.kr

[OSEN=유수연 기자] ‘원조 다산의 여왕’ 김지선이 정부의 출산 정책을 향해 뼈 있는 한마디를 날렸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에서는 ‘왜 어린이집은 맨날 대기야? 아이 안 낳는다고 난리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지선은 “정주리 씨에게 타이틀을 뺏겼지만 원래는 내가 ‘다산의 여왕’이었다”며 웃어보였고, 곽범은 “아예 국회로 가시라”며 너스레를 던졌다.

김지선은 “첫째와 막내가 5살 차이다. 초등학교에 다닐 땐 1·3·5·6학년으로 네 명이 한꺼번에 다녔다. 학교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더라”며 다둥이 엄마로서의 현실을 전했다.

이어 “저출생 관련 행사에 가면 정작 생산능력이 없는 분들이 앉아 있다. 그런 분들이 무슨 정책을 만들겠나. 실질적인 얘기를 들을 의지가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력단절도 짚었다. 김지선은 “아이를 안 낳는 이유 중 하나는 복직에 대한 불안”이라며 “다시 일할 수 있을까, 내가 예전처럼 일할 수 있을까, 여성들이 걱정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슬리피 역시 “아이 없다고 하면서 어린이집은 항상 꽉 차 있다. 둘째가 없었다면 국공립은 아예 꿈도 못 꿨을 것”이라며 정책의 모순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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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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