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축하" 김숙, 윤정수와 결혼 계약서 찢었다…앞날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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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5년 7월 16일, 오후 05:26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숙과 윤정수가 '가상 결혼 계약서'를 찢었다. 이어 김숙은 윤정수의 결혼을 축하하며 그의 앞날을 응원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윤정수와 예능 프로그램의 '가상 부부'로 활동했던 김숙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숙은 "착잡한 마음으로 이 자리 섰다"라며 "(결혼 소식을) 내게 직접 얘기 안 하고 제삼자에게 이야기해서 나에게 들리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식을 듣자마자 윤정수에게 전화해서 '진짜 축하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여성분은 알고 있는 거냐'라고 했더니 '얘기가 끝났다'라고 하더라, 가상이 아닌 실존 인물이라고 해서 정말 축하한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윤정수가 "김숙이 전화했을 때 옆에 그분이 있었다, 통화하는 걸 듣고 김숙에 대해 '너무 좋은 분'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한 부분만 보고 사람 평가하지 말라고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한 청취자는 '2030년까지 둘 다 싱글일 시 결혼하기로 하지 않았나'라 했고, 윤정수는 "김숙이 '더 해 먹자'라고 했는데 내가 이 사람을 놓치면 안 되겠더라"라고 답했다. 김숙은 "나는 재밌는 에피소드로 생각했는데 마음에 담아뒀나 보더라, 왜 나한테 허락을 받냐고"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숙과 윤정수는 '님과 함께'에서 가상 결혼 생활을 할 당시 작성한 계약서를 함께 찢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에 윤정수가 섭섭하다고 하자 김숙은 "나는 8년 전부터 후련했다"라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숙은 윤정수가 자신이 고정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 MBC '구해줘! 홈즈'에서 결혼을 발표했다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숙은 "윤정수가 '구해줘! 홈즈'에서 결혼을 발표했다"라며 "왜 남의 프로그램에서 결혼을 발표하냐, 윤정수가 나오고 울음바다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정수는 "'심야괴담회'에 가긴 좀 그렇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김숙은 "윤정수가 결혼 소식을 이야기해서 언제 할 거냐고 물어봤더니 '네가 쉬는 날이 언제냐, 그날에 맞춰서 할 생각'이라고 하더라"라며 "윤정수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 정말 많은 글이 올라왔다, 윤정수 결혼은 온 국민이 축하하는 결혼"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숙은 "윤정수의 결혼을 너무 축하한다,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남들 부러울 정도로 잘 살았으면 한다"라며 "윤정수가 사실 외로움을 많이 타고 여린 사람인데 웃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왔다, 이 웃음을 잃지 않게 예비 신부가 잘 보듬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정수는 12세 연하 여자친구와 열애 중이라며, 올해 결혼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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