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보다 잘했다..K 자존심 지킨 범접, '스우파3' 탈락 소감 [종합]

연예

OSEN,

2025년 7월 17일, 오전 09:06

[OSEN=박소영 기자] "호랑이 기운이 범접 어흥!"

전율의 메가 크루 무대를 선사한 범접이 끝내 파이널 진출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여느 결승팀 못지않은 뜨거운 응원과 찬사를 받고 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3’(이하 ‘스우파3’)에서 범접 크루(허니제이, 아이키, 노제, 리정, 효진초이, 리헤이, 모니카, 립제이)는 압도적인 팀워크와 퍼포먼스로 매 미션마다 진심을 다했다. 특히 메가 크루 미션에서는 수많은 댄서들과 완벽한 군무를 선보이며 '레전드 무대'라는 찬사를 끌어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들의 여정은 파이널 문턱에서 멈추게 됐다. 탈락 당시 눈물을 펑펑 흘리며 아쉬워했지만 이들은 패배보다 값진 여정을 떠올리며 SNS를 통해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노제는 “참 많이 울고, 웃고… 우리는 이토록 단단해졌네요”라며 “어느 순간도 값지지 않았던 적이 없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WSWF 여정이 저의 청춘에 한 겹 담길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벅차고 행복합니다”라고 덧붙이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아이키 역시 깊은 감회를 전했다. 그는 “춤을 시작할 때부터 존경해온 댄서들과 한 팀이 된다는 건, 그 무엇보다도 더 내게 값진 영광이었다”며 “범접 사랑해요!”라는 강렬한 메시지로 팀원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막내 리정도 범접과 함께한 시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우리 소중한 범접 언니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를 항상 예쁜 막내로 아껴주고, 품어주는 우리 언니들”이라며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고,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랑이 기운이 범접 어흥”이라는 재치 넘치는 문장으로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멤버들의 진심 어린 고백에 팬들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진짜 우승팀은 범접이었다”, “마음까지 전해진 무대였다”, "축구 국가대표팀보다 잘했어요"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이들을 향한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비록 파이널 진출은 좌절됐지만, 범접은 ‘스우파3’에 가장 강렬한 무대를 남긴 팀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무대 위에서 증명한 실력과 깊어진 유대감은 그 자체로 레전드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스우파3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