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시리즈 돌아오는데...너무 '많이' 밟아 과속한 오리지널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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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7일, 오후 10:00

(MHN 김예품 인턴기자) J.K. 롤링의 ‘해리 포터’가 미국 TV 시리즈 제작에 돌입한 가운데, 영화 오리지널 배우 두 명이 같은 날 과속으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16일 BBC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헤르미온느 역으로 유명한 영국 배우 엠마 왓슨과 마담 후치 역의 조이 워너메이커가 벌금과 운전면허 6개월 정지 처분을 받았다.

위컴 치안법원은 왓슨이 지난 2024년 7월 옥스퍼드의 시속 30마일(약 48.3㎞) 제한 도로에서 38마일(약 61.2㎞)로 운전해 벌금 1044파운드(약 195만원)와 6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결정했다. 왓슨은 이미 벌점 9점이 쌓여 있던 상태였으며, 이번 과속으로 벌점 3점을 더 받아 면허가 정지됐다.

영국에서는 과속 운전의 경우 벌점이 최소 3점이며 벌점이 12점 이상이면 6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왓슨은 약 5분간 진행된 심리에 직접 출석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왓슨 측 변호인인 마크 하슬람은 “왓슨은 현재 학생 신분이며, 벌금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같은 법원에서 호그와트의 마담 후치 역을 맡았던 배우 조이 워너메이커도 1044파운드 벌금과 6개월 면허 정지를 똑같이 선고받았다. 워너메이커는 지난 2024년 8월 7일 버크셔 뉴베리에서 시속 40마일(약 64.4㎞) 도로를 46마일(약 74㎞)로 달리다가 적발됐다. 그 역시 왓슨과 마찬가지로 누적 벌점이 9점이었다.

한편, 미국 버라이어티는 지난 14일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에서 J.K. 롤링의 '해리 포터' TV 시리즈 공식 제작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영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파트2'로 스토리가 마무리된 지 약 14년 만에 귀환이다. 오는 2026년 봄까지 촬영되는 첫 번째 시리즈는 2027년 HBO 및 HBO Max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워너 브라더스, 엠마 왓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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