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스맨파'에서 원밀리언 크루로 참여했던 댄서 겸 안무가 유메키가 '보이즈2플래닛'에 참가자로 등장했다.
17일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2플래닛K'의 첫 방송이 진행됐다. 이번 '보이즈2 플래닛'은 플래닛 K, 플래닛 C 두 팀으로 나뉘어 각자 치열한 경쟁을 펼친 뒤 가치를 증명한 참가자만이 '보이즈2 플래닛'에서 만나 데뷔 경쟁을 이어갈 자격을 얻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플래닛K 참가자들의 계급 결정전이 그려졌다. 계급은 올스타, 투스타, 원스타로 나뉘며 매 미션이 끝날때마다 가장 낮은 계급은 그 즉시 탈락한다. 계급 결정전에서는 팀벌 무대를 통해 각자 계급이 부여되며, 마스터 판단 하에 계급 부여받을 자격이 없다고 판단되는 참가자는 '노스타'로 그 즉시 탈락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에는 요코하마 출신 참가자 유메키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등장에 현장은 술렁였다. 이미 유명 아이돌들의 안무를 만들며 댄서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던 인물이었기 때문. 댄스 마스터 킹키는 "너무 유명한 댄서고 케이팝신에서 없으면 안된다고 할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댄서 안무가인데 이렇게 만나서 너무 놀랐다. 어떤 마음으로 여기 지원한거냐"고 궁금해 했다.
유메키는 사전오디션 당시 "춤 춘지는 10년 이상 됐고 안무가 겸 댄서로 활동한지 5년 됐다. 더보이즈, 샤이니, 있지, 투어스분들, 요즘에는 TXT 안무 작업하고 있고 아일릿 안무 작업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구영 마스터님이랑 같은 팀으로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오기도 했다. 스맨파 하면서 거의 매일 같이 살았다. 가족보다 많은 시간 보냈다. 제 미래나 앞으로 어떻게 하고싶은지 선배님으로서 좋은 피드백 많이 주셨다. 큰 도움 된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이즈2 플래닛' 출연 이유에 대해서는 "어릴때부터 아이돌 꿈이 있었다. 근데 댄서가 돼서 가수분들 옆에서 직접 보니까 너무 부럽고 왜 나는 안될까. 이게 내가 하고싶은거 아닐까"라고 털어놨다.
오디션을 위해 처음으로 노래를 연습했다는 그는 "제가 노래는 아예 처음이라서 제가 많이 못한다는걸 느꼈다"며 "확실히 노래하면서 춤추는게 힘든 것 같다. 오디션 때문에 처음 노래했다. 걱정 많았지만 최대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처음으로 노래 새로 배웠다. 이런 기회 이제 진짜 없을것 같다. 좋은 기회 꼭 잡아서 후회하지 않게 끝까지 하고싶다"고 말했다.
댄스 마스터 백구영은 "저는 메키를 정말 존경하는 우리 동생. 댄서이자 안무가다. 만약에 메키가 여기서 살아남아서 (다음 라운드를) 진행하게 된다면 가슴이 이상하다. 좋을것 같다. 기분 좋을것 같단 생각 든다"고 격려했다.
그는 유메키의 출연을 "아예 몰랐다. 와서 알았다"고 털어놨다. 킹키 역시 "얼마전까지 같이 일했다. 전혀 말 없었다"고 말했다. 임한별은 "근데 노래가. 여기는 가수 뽑는데니까"라고 우려를 표했고, 유메키는 준비한 비 '레이니즘' 무대를 펼쳤다.
하지만 무대가 끝난후 계급을 부여받은 유메키는 "자존심이 너무 상했다. 내가 이렇게까지 (실력이) 안됐고 많이 부족했구나", "내가 왜 이자리에 왔지?"라며 고개숙인 모습을 보여줘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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