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유비빔, 불법영업 고백 8개월만 복귀 “책 출간…비빔 세상 만들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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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8일, 오전 10:18

[OSEN=강서정 기자] 불법 영업을 고백한 ‘흑백요리사’ 비빔대왕(유비빔)이 복귀를 알렸다. 

유비빔은 지난 16일 “저는 지난 10개월 동안 제 삶과 비빔 20년간의 생활을 되돌아보고 성찰과 반성의 시간을 보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전국의 많은 분들이 한옥마을의 비빔소리를 방문해 주셔서 격려와 응원을 해주셨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별히 해외 각국에서 저의 팬님들 ‘비빔특공대’ 여러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손님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6월 25일 ‘비빔문자 책’을 출간하였습니다”고 알렸다. 

유비빔은 “비빔밥 1일, 유비빔 100년, 비빔책 1000년입니다. 21세기 비빔 문화의 시대 비빔 문자로 혁신적으로 비벼 상생 화합 통합의 비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세계적인 비빔 콘텐츠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고 약속했다. 

유비빔은 지난해 9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비빔대왕’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손 편지로 불법 영업 사실을 밝히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저는 과일 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하여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깊이 반성하고, 이후 1년간 가게를 폐업했다”고 밝혔다.

유비빔은 아내 명의로 사업자를 등록해 편법으로 얼마 전까지 영업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비빔현상을 연구하고, 비빔문자 대백과사전 집필에 전념하겠다”며 “옛 비빔소리 공간은 모두를 위한 비빔전시, 비빔 공연 장소로서 무료로 개방하고 한옥 마을로 이전한 비빔소리에서 합법적으로 최고의 재료로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tvN ‘유퀴즈온더블럭’ 측은 유비빔의 분량을 통편집하는가 하면,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측도 유비빔의 출연이 예고된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그뒤 지난 1월 유비빔은 “악플러들의 본성은 착하고 위대했지만 돈·명예·시기·질투의 교육으로 인해 노예로 전락했다”며 “나 유비빔(비빔대왕)은 다시 돌아온다. 비빔문자·비빔철학·비빔스토리의 가치로 화려하게 부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로부터 6개월여 뒤 유비빔은 책을 발간했다는 소식을 전해 주목받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유비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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