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이병헌 앞 ‘오겜’ 패러디로 '청룡 오프닝…마임댄스까지 소환 [4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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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8일, 오후 08:53

[OSEN=김수형 기자] 배우 임시완이 ‘청룡시리즈어워즈’ 오프닝 무대를 통해 뜻밖의 예능감과 센스를 폭발시키며 시상식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했다.

18일 방송된 KBS2TV ‘제4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에서는 배우 임시완이 유쾌한 오프닝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무대에 오른 임시완은 “수상소감을 신중하게 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진짜 무대를 하게 될 수도 있어요”라며 재치 있는 멘트로 시작을 알렸다. 이는 지난해 시상식에서 “춤출 기회만 주어진다면 얼마든지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던 자신의 소감에 대한 셀프 디스이자 복선이었다.

곧이어 무대는 ‘갑자기 오징어게임’ 콘셉트로 급반전되며 유키스의 ‘만만하니’가 흘러나왔고, 유키스 출신 배우 이준영도 깜짝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서현진의 걸그룹 시절 영상이 공개되며 소녀시대 무대까지 이어졌고, MC로 참석한 윤아는 즉석에서 안무를 따라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무대는 다시 제국의아이들(제아)의 노래로 이어졌고, 제아 출신인 임시완은 직접 무대에 올라 댄스를 선보이며 무대를 빛냈다.

특히 하이라이트는 배우 이병헌의 신인 시절 춤 영상이 공개된 순간. 민망한 듯 고개를 숙인 이병헌을 대신해, 임시완이 그의 ‘마임 춤’을 재연하며 현장을 폭소케 했다. MC 전현무는 “임시완 원맨쇼, 역대급이었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유쾌한 퍼포먼스와 다양한 배우들의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웃음을 선사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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