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전 아나운서 박은영이 딸맘을 예약했다.
18일 오후 '아나모르나 박은영' 채널에는 '드디어 둘째 성별 공개! 찐 리액션 가득했던 젠더리빌 파티 현장'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박은영은 "오늘 아침에 병원에 갔다 왔다. 드디어 니프티 검사 결과가 나와서 받으러 갔다 왔다"며 "첫째 범준이 때문에 태교도 아무것도 신경 못 쓰고 있지만, 둘째가 아주 잘 크고 있다. 12주 들어갔는데 6cm였고, 노산임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아무 이상 없이 잘 나왔다"고 밝혔다.
니프티 검사 결과지를 꺼낸 박은영은 "요즘에는 성별을 바로 알려주는데 지금 가려놨다"며 "늙은 언니 임신했다고, 노산에 고생한다고 지인들이 젠더리빌 파티를 해준다고 하더라. 검사지를 로빈맘에게 전달하면 나보다 먼저 알게 된다. 너무 긍금하지만 기다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날 박은영은 둘째 성별을 모르는 가운데, 지인들과 젠더리빌 파티를 열었다. "아무튼 이렇게 또 늙은 언니 임신했다고 시간내서 멋지게 준비해줘 고맙다"며 "아들이어도 좋지만 딸이면 더 좋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99% 확률로 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때 안대를 벗은 박은영은 핑크색 페인트가 묻어 있자 '딸맘'이라는 사실에 환호했다.
지인들은 "웰컴 투 더 헬", "친구같은 모녀 사이가 되길 바란다", "만약 셋째를 가신다면 파티를 또 한번 하겠다"고 했다. 이에 박은영은 "그때는 내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은영은 "범준이는 너무 아빠를 닮아서 이번에는 내 유전자가 좀 많이 들어가길 바란다"며 둘째 딸을 기대했고, "이렇게 축하해주신 만큼 건강하고 예쁘게 잘 키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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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나모르나 박은영'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