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영탁이 전현무에게 감사했던 기억을 이야기했다.
18일에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2'에서는 가수 영탁이 전현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미담을 고백했다.
전현무와 곽튜브, 영탁은 수원에서 소문난 분식 명가 쫄면 식당을 찾았다. 사장은 47년 째 운영하고 있는 식당이라고 소개했다. 사장은 "원래 주력이 만두였는데 아버지가 쫄면을 좋아하셔서 같이 팔게 됐다"라고 말했다.
전현무와 곽튜브, 영탁은 튀김만두와 찐만두를 맛보며 담백한 만두 소에 감탄했다. 사장은 매일 아침 생무와 고기를 넣어 만두 소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곽튜브는 "아이디어가 너무 좋다. 왕만두였으면 같이 못 먹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탁은 "여기 '전현무계획' 온다고 어제 저녁부터 굶었다"라며 만두를 맛 보고 행복해했다. 사장은 "공장식 소스를 사용하지 않고 조부모님이 쓰셨던 소스를 그대로 쓰고 있다. 옛날 맛이 그리워서 오는 분들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가장 매운맛을 주문하고 곽튜브는 보통맛, 영탁은 약간 매운맛을 주문했다. 곽튜브는 전현무의 쫄면을 맛보고 기겁하며 "이거 매운맛 맞다"라고 소리쳤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전현무 역시 "맵다. 쫄면 정말 매력적이다"라고 감탄했다. 영탁 역시 감탄하며 "너무 맛있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매운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콩나물, 양배추를 많이 넣었다"라며 "청양 고춧가루의 매운맛이 뒷 목을 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영탁 역시 몸서리를 치며 맛을 즐겼다. 영탁은 "나는 매운 맛을 먹을 때 땀을 안 흘린다"라며 땀을 뻘뻘 흘려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전현무는 "영탁은 준비된 사람이다. 안 해본 장르가 없다. 랩도 했고 발라드도 했다"라고 말했다. 영탁은 "발라드도 최근에 했다. 가장 중심이 되는 게 트로트다. 콘서트에서도 발라드,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탁은 15년의 무명생활을 보냈다고 말했다. 영탁은 "가이드 녹음이나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 박효신, 환희, 다비치 등 이런 녹음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탁은 "인복이 많았다.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다. 현무 형도 마찬가지다. '히든싱어'때 회식 자리에서 술도 제대로 못 먹는 사람이 나한테 와서 앞으로 더 잘 될 거라고 얘기해줬다"라고 고마웠던 기억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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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전현무계획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