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인성 폭로 당했다.."국민 MC의 실체"('놀뭐')[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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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20일, 오전 04:55

[OSEN=선미경 기자] '놀면 뭐하니?' 국민 MC 유재석의 인성 폭로가 나왔다. 

지난 16일 오후에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하하가 선정한 ‘유명한데 인기 없는 연예인’ 특집이 진행됐다. 유재석과 하하는 직접 출연자 섭외에 나섰다.

유재석은 그 중 명단에 포함됐던 그룹 에픽하이 멤버 투컷을 찾아갔다. 투컷은 유재석이 ‘예능계가 놓친 인재’로 언급해 큰 관심을 받았다. 유재석은 투컷에 “나는 개인적인 견해로는 투컷이 노래도 하고 랩도 좀 하고 그럴만한 실력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투컷은 “사실 투어 때는 열심히 한다. 곧 있으면 아시아 투어도 한다”라고 설명했고, 유재석은 투컷의 발언에 화들짝 놀라며 “아시아 투어? 진짜?”라고 말했다. 투컷은 “왜 놀라세요? 우린 하면 안 돼요? 다 하는데 우리는 하면 안돼요?”라고 말하면서 유재석에게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하 역시 아시아투어 발언에 “진짜? 너도 가는 거야?”라고 말하며 재차 투컷을 놀렸고, 이에 그는 “제가 가죠 그럼. 드론으로 해요 공연을, 줌 미팅으로 해요?”라며 분노했다. 유재석은 “지금은 에픽하이에서 그런 걸 충분히 하는데, 나는 투컷만 놓고 생각했다”라며 사태를 수습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그런데 팀을 많이 데리고 다니더라 생각보다. 놀랐다. 투컷이 같이 계신 분이 4분 되더라”라고 투컷의 스태프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투컷은 “지상파라고. 헤어스타일리스트 있고, 매니저 동생 한 명 있고, 메이크업 하는 친구랑, 메이크업 하는 친구 어시스턴트”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런데 그게 다 감당이 돼?”라고 진심으로 궁금해 했고, 투컷은 “와 진짜 못됐다. 국민 MC의 실체”라면서 흥분했다. 유재석은 “오랜만에 봐서 그런 거다. 그냥 얘기한 거다”라면서 투컷을 달랬다. 

이후 유재석과 하하는 투컷을 섭외한 진짜 이유를 말했다. 유재석은 “하하가 이제 자기는 유명한데 인기가 없다고 하더다. 음악방송 했는데 팬들이 나오셨다고 한다. 열한 분 정도가”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투컷은 “열한 분이면 많은 거 아닌가?”라고 말했고, 하하도 “너무 고마웠다. 진짜 고마웠다. 눈물이 나더라고”라고 동의했다. 이후 유재석은 “굉장히 많이 나온 거다. 그런 팬덤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많지 않다. 너 진짜 고맙게 생각해야 된다”라고 위로 아닌 위로를 했다. 

하하는 “이게 위로라고”리며 황당해 했고, 투컷도 “내가 볼 때는 이 형 진짜 못됐다. 이게 국민 MC의 실체다”라고 다시 한 번 흥분했다. 유재석은 “그게 아니고 나도 그런 팬덤은 아닐 수 있잖아”라고 상황을 수습하려고 했다. 투컷은 “형 팬덤이 5천만 명이잖아요”라면서, “눈을 왜 그렇게 뜨고 이야기하냐”는 유재석에게 “얄미워서요”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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