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보여준 바 있는 영화 <킹 오브 킹스>가 개봉 10일째 누적 스코어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글로벌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개봉 10일째인 오늘(25일) 오전 9시 누적 관객 수 5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105만 관객을 동원한 '점박이:한반도의 공룡3D'과 같은 속도이며, 지난해 124만 관객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사랑의 하츄핑'과도 단 하루 차이에 불과해, 올여름 박스오피스 판도를 뒤흔들 흥행 다크호스임을 다시 한번 입증해냈다. 더불어 오늘 2025년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는 93만 명을 기록한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과 60만명의 '엘리오'에 이어 현재 기준으로 박스오피스 TOP 3의 기록이다. '킹 오브 킹스'는 개봉 첫 주 평일 평균 대비 주말 관객 수가 252.1% 증가한 바 있어, 이 같은 흐름이 2주차인 이번 주말에도 이어질 것이 기대되어, 2025년 개봉 애니메이션 중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장기 흥행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킹 오브 킹스'의 흥행에 발맞춰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 감독들의 응원과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승윤 감독은 “10년 간의 노력으로 빚어낸 성취를 응원합니다”라며 긴 시간 이 작품에 몰입해 온 제작진의 여정에 응원을 표했다. '퇴마록'의 김동철 감독은 “성경 속 이야기 속에 직접 들어가 예수의 생을 함께하는 놀라운 경험, 상상만 했던 기적들이 높은 퀄리티의 비주얼로 배가 되는 감동”이라며 작품에 대한 뜨거운 찬사를 전했다.
영화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글로벌 흥행작 K-애니메이션이다. 개봉 10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이 작품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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