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이수근, 서장훈이 양육비 고민을 토로한 여성의 사연에 안타까워했다.
1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전남편에게 양육비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전남편을 교회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이후 성인이 되어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사연자. 그러나 전남편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몰래 해킹하고 뻔뻔하게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하기도 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그럼에도 결혼을 했냐”라며 답답해했다.
서장훈은 이혼 사유를 물었고, 사연자는 첫 번째로 주식이 문제였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돈도 없고 일도 없는데 왜 결혼했냐. 궁금하다”라고 말했고, 사연자는 “집에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다. 도망치듯이 결혼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지팔지꼰(지 팔자 지가 꼰다)이라는 걸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15년 넘게, 네 인생의 절반 이상을 엉뚱한 삶을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이혼의 두 번째 이유로 폭행을 들었다. 사연자는 “이혼하자고 했는데 바로 못 했다. 본가에 가서 법원 출석일을 기다렸다. 우울하게 있다가 출석일을 넘겨버린 것이다. 남편이 와서 일하겠다고 설득을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설득 당해서 같이 살았는데 또 싸우게 됐다. 제가 얄미웠는지 멍이 올라올 정도로 꼬집더라. 싸움을 피해 밖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팔목을 잡더라. 세게 잡아서 붓더라. 정형외과를 갔더니 팔목에 금이 가 있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사연자는 14살, 9살의 딸을 데리고 있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2천만 원 정도 양육비를 못 받은 게 있다. 이혼할 때 (양육비로) 7만 원을 주겠다더니 결국 인당 50만 원으로 되었다. 1년은 지켰다. 이후로 안 주길래 통장을 압류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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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