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말 못 하고 죽은 귀신 붙었나"…男에 쓴소리

연예

뉴스1,

2025년 9월 15일, 오후 09:51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서장훈이 수다쟁이 남성을 향해 쓴소리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하루 종일 말하고 싶지만, 가족이 받아주지 않는다며 속상해하는 남성이 등장했다.

이번 사연을 듣던 MC 서장훈, 이수근이 '투머치 토커' 남성에게 진심으로 조언하기 시작했다. 사연자 아내 얘기까지 들은 서장훈은 "아내가 정말 고맙고, 네가 성실한 거 다 안다고 하지 않냐? 가족을 위해 하는 행동을 이미 다 알고 있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지금 네 행동을 보고 든 생각은 오히려 네가 그 사람들을 밀어낸다. 새 떼들 쫓아내려고 큰소리 내듯이 지금 네가 딱 그렇게 쫓아내는 느낌"이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알아달라고 하는 거다"라며 사연자가 억울해하자, 서장훈이 "알고 있으니까, 알아달라고 그만하라고. 이미 인정하고 있는 사람에게 계속 인정받으려고 하면 어떡해? 짜증 나겠지"라는 등 쓴소리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이수근이 입을 열었다. "남편이 너무 일 잘하고 성실한데, 집안일은 하나도 안 하다고 아내가 말하지 않았나? 그런 게 서운한 거야. 노력은 해야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수근이 조언하는 와중에 사연자가 계속 몸을 움직였다.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이 "그리고 제발 말 못 해서 죽은 귀신이 붙은 것도 아니고, 우리 얘기 들으러 왔는데, 말하고 싶어서 막 몸을 오징어처럼 말고 있냐?"라며 황당해했다. 그러나 이 말이 끝나자마자, 사연자가 기다렸다는 듯이 수다를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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