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엄청난 먹성을 보였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전 야구 선수 이대호 가족이 부산의 '소울 푸드' 돼지국밥, 밀면 맛집을 찾았다.

아침부터 밀면 타령을 하던 이대호가 국밥을 흡입하는 모습이 의아함을 자아냈다. 오히려 국밥을 먹고 싶다던 아들 예승이가 밀면을 먹고 있었다.

이때 이대호가 아이들의 밀면을 탐내 폭소를 안겼다. 먼저 딸 예서에게 "예서 음식 먹어볼까? 아빠가 한 젓가락만 먹어볼게~ 딱 한 젓가락이다~"라며 들이댔다. 흡사 진공청소기처럼 면을 빨아들이는 모습이 놀라움을 줬다.


이대호가 먹는 데 집중하느라 아내 신혜정의 질문까지 금지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혜정은 "궁금한 게 있는데, 이제 물어봐도 돼? 저기 내 얘기 좀 들어 달라"라며 황당해했다.

이후에도 "저기요"라면서 "다이어트한다고 '1일 1식' 한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대호가 "아~ 오늘 쉬는 날이잖아. 치팅데이"라고 답했다. "거의 일주일에 두세 번 치팅데이인 것 같은데"라는 반응에는 "요즘은 1일 2식 정도?"라고 받아쳤다.

이대호가 또 한 번 아이들의 음식을 탐냈다. "예승아, 진짜 미안한데 네 것도 한 입만 먹자. 비빔 밀면 어떤지 먹어보자"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를 지켜보던 신혜정이 "아침부터 이렇게 식욕이 좋을 수가"라며 연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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