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이필모가 절친 이종혁, 김민교를 초대했다.
이날 김민교는 "대학 생활을 판자촌에서 보냈다. 고3 때까지는 정말 잘 살았다. 아버지가 종합병원 원장이셨고 집에 수영장이 있을 정도였는데 아버지가 사기를 당하면서 집안이 무너졌다"고 털어놨다.
김민교는 "어머니는 접시 닦으며 자식들 뒷바라지하셨고 저도 학비를 벌기 위해 막노동을 많이 했다. 군대에서 첫 휴가를 나왔는데 어머니가 아버지가 스님이 되셨다고 하더라. 절에 찾아가 인사드리니 이제 아버지가 아니라 스님이라고 부르라고 하셨다"고 하며 "너무 힘들었다. 괜히 보면 마음이 아플 것 같아 15년간 찾아뵙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로부터 아버지가 췌장암 말기라는 소식을 닫고 마지막은 함께해야겠단 생각에 절 인근에 집을 얻어 매일 아버지를 찾아뵀다. 내가 연출하고 연기하는 공연에 초대해, 지인들을 다 초대해 객석을 꽉 채워 보여드렸다. 너무 좋아하시더라. 멀쩡한 사람도 6개월을 못 버틴다고 했는데 3년을 버티셨다"고 하며 "안타까운 건 'SNL'로 잘 되는 걸 못 보여드렸다"고 울컥했다.
한편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채널A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