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가수 강진, 나상도가 출연했다.
이날 나상도는 "어릴 때부터 남해를 벗어난 적이 없었다. 노래를 좋아하다 보니 TV에 나오는 게 꿈이었지만 쉽지 않았다. 내 모든 뿌리들이 남해에 박혀 있었다"고 하며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스무 살에 서울로 상경했다"고 말했다.
나상도는 "지금은 괜찮은데 2, 30대 때는 왜 올라왔을까 후회도 많이 했다. 몇 번이나 귀향했는데 부모님이 그때마다 남자가 시작했으면 한 번 해보라며 밀어주셨다. 한 10년쯤은 포기할 용기가 없어서 계속 꿈을 이어갔다"고 하며 생계를 위해 PC방, 물류센터, 도배 등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미스터트롯2' 4위를 하며 이름을 알린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한편으론 죄송하기도 하다. 선배들의 고생에 비해 너무 쉽게 간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홍진희가 무명 때와 비교해 수익 차를 묻자 "최소 4~50배다. 최근 노래교실 행사에 갔는데 신나는 노래를 불렀는데 많이 울었다. 무명 때부터 다녔던 곳인데 잘 풀린 이후 감사한 마음으로 출연료를 받지 않고 갔다. 그런데 어머님들이 '상도가 진짜 고생 많았다. 잘 돼야 돼'라고 하시는데 고생했던 시절이 떠오르며 눈물 나더라"고 했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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