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가수 송가인이 검소한 아버지를 위해 최신형 청소기를 선물했다.
15일 송가인 유튜브 채널에는 "[가인이랑 아빠랑] 송가인 비켜! 행사 후 뻗은 막내딸 대신 송가인 아버지 출동! 진도 터줏대감 송버지의 삶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송가인의 아버지는 행사로 인해 지친 딸을 대신해 제작진과 함께 자신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는 "이게 지금 아마 10년도 더 됐을거다"라며 자신이 손수 수수로 만든 빗자루를 공개했다.
송가인은 "이렇게 잘 만들었죠? 아빠가손재주가 좋아서 이렇게 잘 만든다. 아빠 손재주 닮아서 비녀같은거 잘 만든거다"라고 자랑했다.
제작진은 "청소 이걸로 하시냐"고 물었고, 아버지는 "맞다. 이걸로 쓸어서 쓰레받기로 담아서 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송가인은 "진짜 옛날사람. 오리지널을 추구하는사람이라 저걸로 청소한다"고 말했다.
특히 송가인은 "추석 선물 사왔다. 청소기다"라며 최신형 청소기를 공개했다. 아버지는 "빗자루로 쓸면 되는데.."라고 말했지만, 송가인은 "어른들도 편하게 사용하기 좋다고 해서 내가 가지고 왔다"고 밝혔다.
이에 아버지는 "내 딸이 최고 넘버원이다"라고 흐뭇해 했고, 송가인은 "솔직히 이렇게 사주는 사람 나밖에 없다. 집엔 역시 딸이 있어야한다. 아들만 있으면 퍽퍽하다. 딸이 이렇게 세심하게 다 챙겨준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아버지 역시 "다 필요없다 내 딸이 최고다. 넘버원이다"라고 딸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송가인은 청소기의 작동법과 기능 등을 설명하며 "이제 빗자루 쓰지말고 청소기로 편하게 써라"며 "오해하지마라. 비싼거 사드렸었다. 근데 아빠가 사지말라고 그래서. 아빠가 이렇게 제가 잘됐어도 엄청 절약하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제가 아빠 덜 힘들게 허리 굽히지 말고 하시라고 제가 이렇게 효도 선물로 사왔다. 여러분도 추석선물 이렇게 가인이 처럼 효도하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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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송가인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