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강동인 인턴기자) 일본 역대 흥행 역사를 뒤바꿔 놓은 '국보'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미리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미디어캐슬은 '국보'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주역인 배우 요시자와 료, 쿠로카와 소야 그리고 감독 이상일까지 내한을 확정했다고 지난 15일 전했다.
'국보'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갑작스럽게 가부키에 발을 들이게 된 기쿠오가 친구이자 라이벌인 슌스케와 함께 하게 되며 벌어지는 예술가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남극 이야기'를 제치고 지난 8월 22일 '춤추는 대수사선2: 레인보우 브릿지를 봉쇄하라'에 이어 일본 실사 역대 흥행수입 2위에 오른 '국보'는, 이번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도 공식 초청되며 국내외 영화 팬들에게 많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세계적인 거장들의 신작 또는 화제작을 상영하는 섹션으로, 지난 28회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이 초청된 바 있다. '국보'가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자리이기도 한 만큼 초청 소식만으로도 수많은 영화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는 '국보'의 주역이자 가부키에 일생을 바친 주인공 ‘키쿠오’ 역의 요시자와 료와 그의 아역으로 분한 쿠로카와 소야 그리고 이상일 감독이 참석한다.
공식 일정 첫날인 20일에는 상영 전 무대인사에 이상일 감독이 참석해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상영 종료 후 진행될 GV(관객과의 대화)에는 요시자와 료까지 합류해 이상일 감독과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베스트셀러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재일 한국인 이상일 감독이 연출을 맡은 '국보'는 요시자와 료, 요코하마 류세이, 와타나베 켄 등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 배우부터 주목받는 '괴물' 쿠로카와 소야까지 폭발적인 열연으로 작품을 꽉 채웠다. 여기에 '킬빌'의 미술, '가장 따뜻한 색, 블루'의 촬영을 맡은 초호화 제작진들이 참여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 공식 초청작 '국보'는 올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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