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배우 이장우가 직접 운영하던 카레 전문점 ‘가래’가 결국 문을 닫았다. 이로써 그는 우동가게 두 곳과 순댓국집, 호두과자 사업만 유지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야심차게 문을 연 ‘가래’는 이장우의 카레집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약 9개월 만인 지난 1일, 영업을 종료했다. 지도 애플리케이션에도 “9월 1일부로 영업을 종료합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게재돼 아쉬움을 더했다.
‘가래’는 단일 카레 메뉴에 토핑과 추가 메뉴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오픈 당시 ‘이장우 카레집’으로 입소문이 나며 손님들이 몰렸지만, 이후 반응은 호평과 아쉬움이 엇갈렸다.
앞서 이장우는 정준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일본 유명 카레의 맛과 비슷하다는 말에 "카피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똑같지 않다. 제 스타일로 바꿨. 이 카레를 좋아하는 마니아층이 있다. 처음에 먹으면 달다가 매콤해지는 2단계로 변화하는 게 재밌더라. 너무 신기해서 그걸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박을 바라고 하는 것보다 이걸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여기 와서 또 즐기라는 뜻을 담았다. 제가 요즘 음식 사업 해보면서 대박을 바라고 하면 안 되더라. 내가 좋아해서 좋아하는 단골손님 위주로 생각해야지 장사꾼 마인드는 안 좋은 것 같더라"라고 소신을 밝혔던 바다.
개업 당시에는 예비 아내 조혜원이 직접 매장을 찾아 “오픈 축하애오”라는 응원 메시지를 남기며 힘을 보탰다. 방송인 정준하를 비롯한 지인 연예인들도 화환을 보내 격려했지만, 여러 응원 속에 출발한 카레집은 결국 짧은 운영을 마무리하게 됐다.
한편, 이장우는 배우 조혜원과 오는 11월 23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2018년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2023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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