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주민혜 인턴기자) 도시 타이베이를 배경으로 한 영화 '마작'이 개봉한다.
오는 10월 15일 '마작' 국내 개봉을 통해 마침내 에드워드 양 감독의 필모그래피가 완성되며, 그의 영화 세계를 전편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된다.
'마작'은 네 명의 타이베이 소년 그리고 한 명의 프랑스 소녀의 위태로운 욕망을 담은 영화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영화의 엔딩 장면을 담아내며, 에드워드 양 감독의 세계관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압축적으로 드러낸다.
우선 1990년대 전 세계의 자본이 몰려들던 도시 타이베이를 배경으로, 돈과 욕망에 휩쓸려 살아가는 청년 갱단의 일원 룬룬(가우륜)과 영국인 남자친구를 찾아 무작정 타이베이에 발을 디딘 프랑스 소녀 마르트(비르지니 르도엥)의 재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로 다른 세계에 속한 두 인물이 마주 선 모습은 위태롭고 아름다운 로맨스를 예고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잠들지 않는 도시 타이페이, 방황하는 청춘의 초상”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화려한 불빛 뒤에 감춰진 청춘의 고독과 욕망, 그리고 에드워드 양 감독이 전하려는 희망의 여운을 담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대만 뉴웨이브 시네아스트 에드워드 양 감독의 신 타이베이 3부작 중 국내 최초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마작'은 오는 10월 15일 메가박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에이썸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