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박하영 기자]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민호에게 다시 한번 패배했다. 

31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제 1회 순진무구 가을 운동회’ 2탄이 그려진 가운데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구 팀이 슈퍼배구로 승리하면서 1점 더 앞서가는 상황이었다. 마지막 대결은 계주로,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이장우는 이주승과 대결을 앞두고 “뚱뚱한 게 얼마나 잘 뛰는지 보여주겠다. 원래 돼지가 빠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장우가 앞서 나가면서 두 번째 주자로 뛴 리정은 독주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잠시, 옥자연은 빠르게 달려가 역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 팀’의 고강용이 아웃코스로 ‘구 팀’ 임우일을 역전했지만 다시 ‘구 팀’ 키가 역전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대망의 마지막 주자로는 기안84와 민호가 대기했다. 앞서 기안84는 단거리 달리기에서 민호에게 패배한 바. 재대결을 앞두고 이를 갈았다.

그러나 기안84는 얼마 못 가 민호에게 추월을 당했다. 스튜디오에서 본 기안84는 고개를 돌리다 이내 “아우 짜증나. 아이돌 생각 안하냐”라고 버럭했다. 그러면서 “저는 100m로 착각을 해서 숨을 처음에 안 쉬고 달렸다”라며 변명을 늘어놔 웃음을 안겼다.

결국 민호는 화려하게 역전승을 했고, 뒤이어 결승선을 통과한 기안84는 좌절했다. 그는 “짜증난다”라고 했고, 코드쿤스트는 “형 민호랑 열살 차이가 난다”라고 달랬다.

그러자 기안84는 “짜증나가지고 민호한테 10km 얼마 뛰니? 형 45분이고 했더니 민호가 39분 뛴다고 하더라. 아무것도 못 이긴다”라고 씁쓸해했다.

풀코스 역시 이기지 못할 것 같다는 기안84에 전현무와 코드쿤스트는 “아니다 기안84 러닝에는 감동이 있다”, “인생이 있다”라고 격려했다. 그 말에 기안84는 “그게 더 기분 나쁘다”라고 받아쳤다.

한편, 기안84는 며칠 뒤 오프닝에 불참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가 "코드쿤스트가 그 자리에 앉았다"라고 언급하자 키는 "달리기 지고 나서 해외로 원정 연습 갔다. 너무 분해가지고"라며 현재 해외로 예능 ‘극한84’ 촬영을 떠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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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