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처럼 행복” 박미선, 유방암 투병 10개월만 방송복귀 후 소통 활발[Oh!쎈 이슈]

연예

OSEN,

2025년 11월 15일, 오후 07:50

[OSEN=강서정 기자] 개그우먼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10개월여 만에 ‘유퀴즈 온더 블럭’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 뒤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박미선은 최근 개인 계정에 6개월여 만에 새로운 게시물을 올렸다. tvN ‘유퀴즈 온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유재석, 조세호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나갈까 말까 엄청 고민하고… 가발 쓸까 말까 또 엄청 고민하고 그래도 너무 궁금해들하시고 걱정들 해주셔서 용기내서 방송 했어요”라고 했다. 

이어 “올 해 딱 한번의 스케쥴. 오늘 12일 유퀴즈에서 이런저런 얘기 했는데 오랜만에 하는 방송이라 살짝 걱정도 되네오. 암튼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지난 12일 ‘유퀴즈’를 통해 오랜만에 대중과 인사했다. 박미선은 “다들 내 눈치만 보고 있으니까. 내가 아무렇지 않게 있어야 걱정을 덜 하니까. 아파도 아픈 티를 잘 못내고. 사실 울고 싶어도 마음대로 못 운다. 제가 그러면 얼마나 속상해 하겠냐. 그러니까 길 걷다가 산책하면서 울기도 하고. 그러면 그럴때 스스로 ‘괜찮아. 괜찮아질거야’ 하고 스스로를 많이 위로하면서 다녔다”라고 남모를 고충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많은 여성분들이 머리카락 자를때 우신다고 하더라. 근데 또 자라니까. 그리고 언제 또 그런 머리를 해보겠나 싶어서 되게 즐겁게 (삭발) 했다. 프로필 사진도 찍었다. 빡빡머리로. '언제 또 이런거 해보겠어' 이러고. 물론 우리 딸이 하라고 해서 가긴 했는데 찍어두길 잘 한것 같다. 정장 입고 멋있게 찍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미선은 올초부터 돌연 활동을 멈춰 걱정을 자아냈다. 당시는 건강상의 문제로 휴식을 취한다고만 알려졌지만, 얼마 뒤 박미선이 유방암을 투병 중인 것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건강검진을 통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는 것. 현재 그는 12번의 항암 치료와 16번의 방사선 치료를 마치고 약물 치료를 이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미선은 ‘유퀴즈’ 출연 후 개인 계정에 일상 사진을 올리며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밥 사주신다고 멀리 파주까지 오셔서 고기 사주고 가신 엄마 … 늘 내 생각하면 그렇게 눈물이 나시나봐요  오래오래 건강하세요”라고 했다. 이어 “‘순풍산부인과’ 모녀지간 번개모임”이라고 덧붙이며 사진을 공개했다. 

15일에는 “가을 잘 즐기고 계신가요? 경복궁부터 부암동까지 살면서 이런 여유를 다 누리네요”라며 “석파정이란곳에 첨 가봤는데 단풍이 너무 아름다와서 정말 꿈처럼 행복한 산책이었어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을단풍 산책. 이렇게 막 사진 올리고 하니까 좋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라며 가을을 즐긴 사진들을 공유했다. 

이 같은 박미선의 변화에 동료들은 반가움을 나타냈다. 방송인 장영란은 “보는 우리도 너무 좋고 감사해요 언니”라고, 조혜련은 “좋다 언니”라고 했다. 누리꾼들도 “계속 행복하고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항상 많이 웃으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세요”, “이렇게 소식 들을수있어서 좋으네요”, “여유있게 산책하는 모습 보기 좋아요” 등 응원을 보냈다. /kangsj@osen.co.kr

[사진] 박미선 SNS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