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3부작 피날레, 캄보디아 범죄단지의 비극 추적(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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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11월 15일, 오후 09:00

(MHN 이우경 인턴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범죄도시' 3부작의 마지막 편으로, 캄보디아 범죄단지에 납치-감금됐다가 끔찍한 시신으로 발견된 한 대학생의 비극을 추적한다.

15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캄보디아로 떠난 청년들의 비극과 그들을 삼켜버린 범죄단지의 마지막 추적기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은 박람회에 간다며 지난 7월 출국한 대학생 박준우(가명) 씨의 사연으로 시작한다. 도착 후 캄보디아임을 밝혀 가족을 걱정시켰던 준우 씨는 며칠 뒤 연락이 뜸해졌다. 다시 연결된 전화에서는 낯선 조선족 남성이 "네 동생이 통장 팔러 왔는데 우리 돈 5,700만 원을 훔쳐 갔다. 돈을 물어내라"며 거친 욕설과 함께 협박했다.

가족이 영문도 모른 채 돈을 마련하려던 중, 출국 3주 만인 8월 8일 준우 씨가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한 목격자는 "몸이 출혈 때문에 짙은 보라색이었고, 어눌한 말투로 '살려달라'는 말만 했다"고 증언했다. 준우 씨는 캄보디아 외곽 보코산의 범죄단지에서 감금, 폭행, 마약 투약까지 당한 끝에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작진은 한국 정부의 문제 제기로 단속이 강화됐음에도 여전히 많은 한국인이 범죄단지에 머물고 있다고 전한다. 지난 7월 캄보디아에 입국했다가 범죄단지에서 탈출해 숨어 지낸다는 남성이 제작진에게 SOS를 보내왔고, 인터폴 적색 수배자인 한 내부자 역시 "한국에 돌아가 죗값을 치르겠다"며 충격적인 내부 실태를 고백한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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