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어워즈', 내일 홍콩서 예정대로 개최…"위로·희망 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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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11월 28일, 오전 10:5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CJ ENM이 홍콩 고층 아파트 단지 화재 사고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현지 상황을 고려해 K팝 시상식 ‘2025 마마 어워즈’(2025 MAMA AWARDS) 운영 방향을 대폭 수정해 진행한다.

지난 11일 진행된 '2025 마마 어워즈' 프레스 프리미어 현장 사진. 왼쪽부터 박찬욱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 컨벤션사업부장, 마두식 PD, 이영주 PD.(사진=CJ ENM)
CJ ENM은 27일 늦은 오후 공식 입장문을 내고 “‘2025 마마 어워즈’에 ‘서포트 홍콩’(Support Hong Kong) 메시지를 더해 함께 슬픔을 나누며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CJ ENM은 “음악이 지닌 치유와 연대의 힘을 믿는다.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무대 구성과 진행을 신중을 기해 준비하고 있다”며 “음악이 조금이라도 위로와 용기가 되기를 바라며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2025 마마 어워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심 끝에 시상식 강행을 결정한 CJ ENM은 “홍콩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 분들을 비롯해 큰 상실과 불안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전했다.

‘2025 마마 어워즈’는 28~29일 양일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 가운데 전날 현지에서 대형 화재 사고가 발생하자 CJ ENM은 긴급 회의에 들어가 행사 운영 절차, 아티스트 무대 구성, 시상 대본 관련 사항 등에 대한 재검토에 나섰다. 출연진 측에는 대응 방안 결정 후 내용을 공유하겠다며 양해를 당부했다.

‘2025 마마 어워즈’ 출연진에는 알파드라이브원, 베이비몬스터, 보이넥스트도어, 범접, 엔하이픈, 하츠투하츠, 아이브, 미야오, 슈퍼주니어, 투어스, 올데이 프로젝트, 코르티스, 이즈나, 킥플립, 라이즈, 스트레이 키즈, 제로베이스원, 아이들, 미러, NCT 위시,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에스파, 지드래곤, 아이딧, 제이오원, 쿄카 등이 이름을 올렸다.

1일 차와 2일 차 시상식의 호스트는 각각 박보검과 김혜수가 맡는다. 시상자로는 고윤정, 노상현, 노윤서, 박형식, 신승훈, 신예은, 신현지, 아덴 조, 안은진, 안효섭, 이광수, 이도현, 이수혁, 이준영, 이준혁, 임시완, 장도연, 전여빈, 조세호, 조유리, 조한결, 주지훈, 차주영, 최대훈, 혜리 등이 함께한다. 글로벌 시상자로는 주윤발과 양자경의 합류를 확정한 바 있으나 화재 참사 여파로 참석이 불발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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