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악단' 김형협 "'7번방의 선물'쓴 원작자의 따뜻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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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5년 12월 08일, 오전 11:51

김형협 감독이 북한을 배경으로 한 휴먼드라마 '신의악단'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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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신의악단'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협 감독, 박시후, 정진운, 태항호, 장지건, 한정완, 문경민, 고혜진, 최선자, 서동원, 강승완, 신한결 배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형협 감독은 "대북 제제로 원조가 막힌 북한의 설정이다. 따뜻한 휴먼드라마다"라며 작품을 소개했다.

감독은 "북한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가짜 찬양단이 조직된다는 아이러니를 가지고 있다. 그 속에서 인간애를 찾으려 했다. 원작자는 김황성 작가인데 '7번방의 선물'을 쓰시고 인간애를 뽑아내신 분이다. 이번에도 북한을 배경으로 인간의 본질, 마음속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걸 휴먼드라마로 풀어내었다"라며 영화가 만들어진 배경을 설명했다.

감독은 "12분의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다. 주인공을 중심으로 각각의 캐릭터가 살아야 하는 영화여서 프리단계부터 케스팅에 신경썼다. 100페이지에 달하는 캐스팅 리스트를 보고 배우들을 고민했다. 훌륭한 배우들이 참여해주셔서 재미있게 영화가 나왔다"라며 캐스팅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감독은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선곡한 이유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교순을 변화시키는 곡이기도 해서 이 곡이 단순히 명성을 떠나 의미를 가지는 곡이다. 한정환 배우가 훌륭하게 역할을 해줬고 그래서 교순 캐릭터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곡으로 잘 활용되었다"라며 곡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북한 사투리로 작품을 만든 감독은 "각색을 해주신분이 실제 북한 보위부 출신이시다. 그분이 현장에서 계속 함께 하며 사투리 지도도 해주시고 배우의 출신에 맞는 사투리를 일일이 교정해주셨다. 실제 북한 사람처럼 보여야 하기 때문에 촬영전부터 배우둘이 사투리 교육을 많이 받았다"라며 각색자가 북한 출신이었다고 밝혔다.

영화 '신의악단'은 북한에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이 창설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로 12월 31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영상 홍밝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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