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진아 인턴기자) 생사의 고비를 넘긴 극적인 상황 속, ‘키스는 괜히 해서!’ 두 주인공이 짜릿하면서도 애틋한 로맨스의 정수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지난 11일 방송된 ‘키스는 괜히 해서!’ 10회에서는 공지혁(장기용)과 고다림(안은진)이 먼 길을 돌고 돌아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앞서 공지혁은 김선우(김무준)가 고다림에게 고백한 것을 알고, 그녀를 꽉 붙잡았다. “가지마. 보내기 싫어”라며 불도저처럼 고다림에게 키스한 것.
그러나 여전히 공지혁과 유하영(우다비)이 약혼할 사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고다림은 공지혁을 밀어냈다. 공지혁의 고백에도 불구하고 고다림은 가진 것도 없고 거짓말까지 한 자신을 좋아할 리 없다고 생각했다.
다음날부터 공지혁의 고다림을 향한 러브 어택이 시작됐다. 계속 고다림에게 자신이 고다림을 좋아하는 이유를 이야기한 것.
하지만 여전히 고다림은 공지혁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상황. 그러던 중 고다림은 “사람을 볼 때 말 말고 행동을 봐”라는 엄마의 말에, 공지혁을 떠올렸다. 제주도에서 시작된 인연 이후, 고다림은 자신이 힘들 때마다 곁을 지켜준 공지혁의 변함없는 진심을 마침내 깨닫게 되었다.
얼마 후 마더TF팀과 유하영, 김선우가 준비한 사진전이 열렸다. 그동안 의심스러운 면모를 계속 보여온 유하영의 오빠, 유태영(정환)도 참석했다.
그러다 공지혁이 기름통을 들고 가는 정체불명의 남자를 발견, 뒤를 쫓았다. 결국 난투극이 벌어졌고, 남자의 습격에 공지혁이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잠시 후 예상대로 큰 불이 났고, 고다림은 갇힌 공지혁을 구하기 위해 불 속으로 뛰어들었다.
고다림은 쓰러진 공지혁을 업고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잠시 후 깨어난 공지혁은 고다림을 꼭 끌어안은 뒤 “당신을 좋아하는 이유 같은 건 없어. 그냥 당신이 당신이라서. 그냥 고다림이라서 좋아요.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눈물을 흘리고 공지혁의 고백을 들은 고다림은 키스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드디어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애틋하면서도 심장이 터질 듯한 엔딩이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키스는 괜히 해서!’ 10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6.6%, 순간 최고 시청률 7.8%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전 채널 및 5주 연속 평일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앞서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1위(비영어권 11/24~12/7)에 오른 것을 더하여 국내 및 해외 1위를 점령한 것이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키스는 괜히 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