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 "부모님 권유로 마술 시작…성격 고치려고 해"

연예

뉴스1,

2025년 12월 15일, 오후 09:13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이은결이 마술사가 된 이유를 밝혔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마술사 이은결이 '사공주'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 앞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이 끝난 뒤 박원숙이 "언제부터 이런 일을 했나?"라며 궁금해했다. 이은결이 "중학교 3학년 때 시작했다"라고 답했다.

특히 '롤모델'이 있었는지 묻자, 이은결이 "내 의지로 시작한 게 아니었다"라면서 과거를 떠올렸다. 그가 "성격이 내성적이라서 성격을 고쳐 보라고 부모님이 권유하셨다"라며 "마술학원 신문 광고를 보신 거다. 난 의지가 없었는데, 학원에 보내주셔서 마술이 너무 재밌어졌고, 고등학교 내내 빠져 살았다. 완전히 미쳐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사공주'가 공연 소감을 전하며 연신 감탄했다. 박원숙이 "울림이 있었다. 아기 때부터 시작해서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 한 남자가 열심히 살아가는 걸 보니까 허무하기도 하더라"라며 "'혹시 무용했나? 발레했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홍진희가 "손수건 한 장으로 표현하는 게 신기하다"라고 거들었다.

이은결이 "내년이면 마술한 지 30주년이 된다. 버라이어티한 공연도 좋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좀 비워두고 관객들이 몰입하는 공연도 좋더라"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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