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제 하숙집' 농구 선수 출신 청원 경찰인 현준이 농구를 그만 둔 사연이 공개됐다.
7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인생 때려잡기: 정승제 하숙집'(이하 '정승제 하숙집') 7회에서 현준은 농구를 그만두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현준은 "초등학교 4학년 말부터 농구를 했다. 엘리트 선수로 시작해서, 10년 가까이 운동을 했다. 정말 열심히 했다. 운동을 그만 둔 이유는 여러가지다"라고 운을 뗐다.
정형돈은 "그럴거 같다. 부상도 아닌데 농구를 관둔다는 것이,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해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에 현준은 "중1 때 괴롭힘을 많이 받았다. 딱 3학년 선배 한 명이 저를 괴롭혔다"며 "저를 라커룸에 가둬놓고 1시간 동안 못 나오게도 하고, 저를 때려야 몸이 잘풀린다며 매일 때렸다"고 털어놨다.
또 "물어보면 물어본다고도 때렸다. 내가 잘해주면 나에게도 잘해줄까 싶어서 잘해줘도 봤고, 무시해보기도 했지만 소용 없었다. 일부러 못되게 대들기도 했다"며 "도저히 나를 싫어하는 사람의 마음을 봐꿀 수 없었다"고 했다.
정형돈은 안타까운 표정으로 "학교를 다니기 어려울 만큼 심리적으로 힘들었지?"라고 물었고, 현준은 "네"라고 답했다.
현준은 "그런 일을 1년 동안 겪고 나서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잘 될 일만 있겠지' 했다. 고등학교 코치님은 저를 엄청 칭찬해줬다. 칭찬을 처음 받아서 너무 좋았다. 그런데 고2 때 어떤 사건이 있었다. 그 사건에 증인으로 서게 됐다. 대법원도 가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정승제는 "나쁜 일이었구나? 그 코치님한테?"라고 했고, 현준은 "예, 그 코치님과 학생과의 관계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다"고 전했다.
현준은 "다른 농구부 친구들 15명도 본 사건이었다. 그런데 남들은 '본 것을 말하면 농구판에서 제명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다. 같이 진술하기로 한 3명의 친구가 있었는데, 걔네는 재판에 가서 번복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저는 끝까지 같은 진술을 했다. 그랬더니 제 증언이 채택됐다. 당연히 저도 너무 무서웠다. 농구를 못하니까. 결국 그 코치님은 해고됐다. 그런거 때문에 농구를 그만두게 됐다"고 고백했다.
정형돈은 "농구 외적인 부분이 너를 힘들게 했구나"라고 다독였고, 정승제도 "사람한테 데인 상처지"라고 현준을 위로했다.
사진='정승제 하숙집'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