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 대신 메가폰 드는 '톱배우 감독'... 흥행-비평 쌍끌이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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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1월 07일, 오후 08:42

(MHN 강동인 기자) 하정우, 이정현, 류현경, 장동윤. 지난 한 해 동안 메가폰을 잡은 배우들의 목록이다. '톱배우'들의 입봉이 잦아지는 가운데 올해는 배우 이희준이 새롭게 감독 데뷔에 도전한다.

최근 충무로에선 감독과 배우를 겸하는 영화인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당장 정우성, 이정재, 김윤석 등 내로라하는 국내 톱배우들이 장편 상업영화 감독에 도전했다. 배우 김남길, 유지태 또한 직접 연출을 맡으며 배우-감독의 옹벽을 무너트리는데 일조했다.

감독 겸 배우의 대명사는 역시 하정우가 아닐까. 지난 2013년 '롤러코스터'로 데뷔 후 '허삼관', '로비', '윗집 사람들'까지 성공적으로 연출해내며 이제 하정우는 웬만한 전문 감독보다 많은 연출 필모그래피를 가지게 됐다.

연출자로서 그의 특징은 시원시원한 '하정우식 유머'. 숨 쉴 틈 없이 문장 단위로 들이닥치는 블랙 코미디와 독특한 매력의 '맛있는 대사'는 역주행을 거치며 특유의 컬트 팬층을 끌어들였다. '롤러코스터' 의사 역을 맡은 배우 이지훈은 개봉 10년 만에 광고 주연에 발탁되기도 했다.

이정재 또한 연출 능력을 인정받은 감독이다. 지난 22년 개봉한 '헌트'가 435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 전문 배우 출신 감독 중 최다 관객을 기록했다. 입봉 작품임에도 매끄러운 서사 진행과 집중력 있는 액션으로 호평받은 '헌트'는 특이하게도 판권을 구매한 시나리오의 감독을 찾다 직접 연출을 맡은 케이스다. 

그외에도 '조명가게'의 흥행으로 드라마 '상남자'로 두 번째 메가폰을 잡은 배우 김희원, '너와 나'로 청룡영화제 각본상과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배우 조현철, 독특한 전개로 호평받은 실험영화 '사라진 시간'의 배우 정진영처럼 다양한 배우가 감독으로 활동해 왔다.

특히나 지난 25년은 배우들에게 '도전의 해'였다. 하정우는 네 번째 작품 '윗집 사람들'을 통해 커리어 중 가장 고른 평가를 받았다. 대학시절 부터 단편 영화를 촬영해온 배우 류현경은 '고백하지마'로 성공적 개봉을 마쳤다. 배우 장동윤의 '누룩', 엔터테이너 이정현의 '꽃놀이 간다' 또한 메이저 영화제에 초청되며 관객을 만났다.

올해는 배우 이희준이 새로운 시도로 극장을 찾는다. 이희준의 첫 장편 영화 '직사각형, 삼각형'은 단편 '병훈의 하루(2018)' 이후 두 번째 연출작. 오는 21일 개봉하며 해묵은 갈등으로 가족 모임이 예측 불가능한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그린다.

'직사각형, 삼각형'은 배우 진선규, 오의식, 오용 등 다수 연기파 배우가 함께하여 격렬히 충돌하는 가족의 날 것 모습을 담아냈다. 소통의 부재라는 핵심 주제를 기반으로 일상의 대화가 거대한 균열로 변질되는 순간을 블랙코미디로써 담아낸다.

한편 이희준의 첫 연출작 '직사각형, 삼각형'은 오는 21일 관객을 만난다.

 

 

사진=플러스엠,CJ ENM,미시간벤처캐피탈,위지윅스튜디오,BH엔터테인먼트,MHN DB,디즈니+,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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