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효정 기자) MBN '천하제빵'의 1차 참가자 14인 라인업이 공개됐다. 가장 먼저 쏟아진 반응은 놀라움이었다. 특히 아나운서 이혜성과 톱모델 박둘선, 아이돌 출신 주영석의 이름이 등장하자 "왜 여기서 나와?", "연예인이 빵을?"이라는 반응이 온라인을 뒤덮었다.
'천하제빵'은 전 세계 72명의 제과·제빵 전문가들이 모여 K-베이커리 최강자를 가리는 국내 최초 글로벌 베이커리 서바이벌이다. 업계에서는 정통 파티시에와 장인들의 승부를 예상했지만, 첫 공개된 명단에 연예인들이 대거 포함되며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혜성과 박둘선은 단순한 '유명인 출연'과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다. 이혜성은 실제로 제빵을 배우며 활동해 온 '빵 굽는 아나운서'로, 박둘선 역시 오랜 시간 베이커리 사업을 운영해 온 '빵집 사장'이다. 과거 토니안이 제작한 아이돌 ‘스매쉬’ 멤버였던 주영석도 ‘제빵돌’로 출사표를 던지면서 아이돌 활동 이후 제빵사의 길로 방향을 튼 사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인 파티시에들과 국내 장인들이 실력으로 맞붙는 무대에, 대중적으로 익숙한 얼굴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화제성 캐스팅'이라는 오해를 살 수도 있지만, 동시에 그만큼 경쟁 구도가 더 입체적으로 바뀌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SNS와 블루리본을 장악한 스타 빵집 사장들, 파인다이닝 제빵사 윤화영 등 실력파들이 함께 이름을 올리면서, 연예인 도전자들이 과연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인지도'가 아닌 '오븐 앞 실력'으로만 평가받는 구조 속에서, 네임드 제빵사들의 불꽃 튀는 오븐 전쟁 사이에서 셀럽 출신 도전자들의 진짜 실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된 셈이다.
결국 '천하제빵'은 묻고 있다. "연예인도, 장인도, 해외파도 오직 빵으로만 살아남을 수 있는가?" 논란과 호기심이 동시에 커지는 가운데, 이들이 만들어낼 결과는 2월 1일 밤 첫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N '천하제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