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이효정 기자) 연애 프로그램에 '부모 참여형'이라는 파격적인 실험을 도입한 SBS '자식방생 프로젝트 합숙 맞선'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합숙 맞선'은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싱글 남녀가 어머니와 함께 5박 6일간 합숙하며 인연을 찾는 신개념 리얼리티 예능이다. 출연자 개인이 아닌 가족과 함께 출연하여 관계를 바라보는 구조로 기존 '나는 솔로', '하트 시그널'과 차별화된다. 어머니들은 자녀의 연애를 지켜보며 조언하거나 감정을 드러내고, 때로는 상대에 대한 의견을 솔직하게 밝히며 관계의 흐름에 영향을 준다.
프로그램은 독특한 설정으로 초반부터 화제가 됐다. 방송 2회 만에 최고 시청률 4%를 기록했고, 넷플릭스 국내 TOP10에도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MC로는 서장훈, 이요원, 김요한이 나서 현실적인 분석과 공감을 오가며 프로그램의 균형을 잡고 있다.
특히 SNS에서는 프로그램에 대해 다양하고 솔직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어머니가 너무 좋다. 어머니 성격이 좋아서 자식도 좋은 거 같다", "타 연프보다 현실적이고 재미있다", "다음 시즌에는 아버지랑 나오려나?" 등의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는 반면, "왜 연애 예능에 어머니가 나오냐", "기괴하고 불편하다", "결혼정보회사에 가족이 같이 나온 느낌이다" 등의 비판도 적지 않다. 참신함과 불편함이 동시에 작용하며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리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나현, 김민형 PD는 '솔로지옥' 시리즈를 만든 제작진으로, 이번에는 화려한 연애 판타지 대신 현실적인 결혼 관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제작진은 "연애뿐 아니라 가족, 결혼이라는 주제를 함께 다루고 싶었다"며 "공감과 논쟁 모두 프로그램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연애 프로그램의 폭을 조금 넓힌 것 같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 "부모님 모두를 모시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다음에는 두 분 모두 모시고 싶다"며 비하인드를 풀었다.
'합숙 맞선'은 연애 예능이 단순한 로맨스에서 삶의 선택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모의 시선이 더해진 이 파격적인 실험이 일시적인 화제에 그칠지, 새로운 연프 트렌드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SBS Pl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