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출신 허가윤, 친오빠 비보 후…유품 정리하며 오열 ('세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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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1월 15일, 오전 11:49

(MHN 김해슬 기자) 그룹 '포미닛' 출신 허가윤이 친오빠를 떠나보낸 후 발리로 향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4일 채널 '세바시 강연'에는 '새 물건은 뜯지도 못하고 오빠의 유품을 정리하며 오열한 사연 허가윤 가수, '가장 낯선 바다에서 가장 나다워졌다' 저자, 아이돌 배우 행복'이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 속 허가윤은 "꼭두새벽에 엄마에게 전화가 왔는데 오빠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면서 "오빠는 항상 돈을 많이 모으면 '독립해 보고 싶다', '여행 가고 싶다'라는 말을 많이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당시 오빠가 독립을 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였다. 집에서 유품을 정리하는데 오빠가 했었던 말이 계속 떠올랐다. 일만 하다가 이렇게 된 게, 하고 싶은 걸 다 하지 못한 게 너무 슬프고 안타까웠다"며 "집 안을 정리하며 온통 모든 것들이 새 거라 더 마음이 아팠다. 오빠도 이럴 줄 몰랐을 텐데 알았다면 아끼지 않고 '다음에', '돈 많이 벌면'이라고 하지 않았을 텐데. 얼마나 후회가 될까. 수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그는 "그때 '인생 진짜 허무하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며 "'당장 내일 죽더라도 후회 없이 살자'는 생각이 떠날 수 있게 해줬다. 성공과 명예가 아닌 행복을 위해 살아보자"라고 다짐한 뒤 발리로 떠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발리에서 남 신경 안 쓰고 먹고 싶은 거를 다 먹었다. 한국에서 지낼 때는 혼자 카페에서 커피도 마셔본 적 없는데 처음으로 맨 얼굴에 트레이닝복을 입고 밥을 먹으니 행복했다"며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전처럼 많은 돈을 벌지 못하고 보장된 미래가 있는 게 아니라 불안할 때도 있다. 하지만 잡히지 않는 걸 잡기 위해 혹사하기보다 일상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면서 "당장 내일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나도 후회 없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허가윤은 지난 2020년 12월 지병을 앓고 있던 오빠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당시 그는 한 채널에 출연해 "제가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을 때 멤버 지윤이가 이럴 때 나가서 좀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냥 따라가듯 (발리에) 갔다 너무 좋아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09년 그룹 '포미닛'으로 데뷔한 허가윤은 2016년 팀 해체 후 배우로 전향했다. 허가윤은 지난해 에세이 '가장 낯선 바다에서 가장 나다워졌다'를 발간했다.

사진= 채널 '세바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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