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 수상' 테야나 테일러...칸예 논란에도 "버릴 수 없다"

연예

MHN스포츠,

2026년 1월 15일, 오후 09:20

(MHN 이효정 기자) 배우 겸 가수 테야나 테일러(Teyana Taylor)가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칸예 웨스트(Ye)와의 관계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테일러는 최근 공개된 베니티 페어(Vanity Fair) 표지 인터뷰에서 반유대주의 발언과 2020 대선 출마 등 논란에도 불구하고 칸예 웨스트와 여전히 친구로 남아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그가 하는 말과 행동에 모두 동의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그를 버리고 '꺼져'라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형제들도 내가 동의하지 않는 행동을 할 때가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버리지는 않는다"며 인간적인 관계와 신념은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테야나 테일러는 오랜 기간 칸예 웨스트와 예술적으로도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그는 2010년 웨스트의 명반 "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마이 뷰티풀 다크 트위스티드 판타지)에 참여해 오프닝 트랙의 후렴구를 맡았고, 2016년에는 'Fade'(페이드)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텅 빈 체육관에서 펼친 강렬한 퍼포먼스로 대중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영상은 지금까지도 웨스트의 대표적인 뮤직비디오 중 하나로 회자된다.

하지만 웨스트의 최근 행보는 음악보다 논란으로 더 많이 언급되고 있다. 그는 2022년 파리 패션위크에서 'White Lives Matter'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공개한 데 이어, SNS에 'death con 3 on Jewish people'라는 표현을 올려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았다. 이 발언 이후 아디다스, 발렌시아가 등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협업을 중단했다.

그럼에도 웨스트는 이후에도 반유대주의적 발언을 반복했다. 2025년에는 SNS에 "나는 나치다"라며 히틀러를 언급하는 등 다시 한 번 거센 파문을 일으켰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테야나 테일러는 '사람'과 '행동'을 분리해 보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의 발언은 웨스트의 문제적 언행을 옹호하기보다는, 인간관계에 대한 자신의 원칙을 설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테야나 테일러는 최근 배우로서 전성기를 맞고 있다. 2023년 인디 영화 '어 사우전드 앤드 원'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커리어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에서 '퍼피디아 베벌리 힐스' 역으로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과 거리를 두지 않겠다는 테일러의 선택과, 배우로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그의 현재 행보가 맞물리며 대중의 시선은 더욱 복잡한 결로 엇갈리고 있다.

 

사진=테야나 테일러 채널, 칸예 웨스트 채널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