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LOGY' 씨엔블루, '에바뛰' 맛집 맞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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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1월 18일, 오후 06:30

밴드 씨엔블루가 '에바뛰(에브리바디 뛰어)' 맛집 면모를 다시금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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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정용화, 강민혁, 이정신)는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핸드볼경기장)에서 '2026 씨엔블루 라이브 '쓰릴로지'(2026 CNBLUE LIVE '3LOGY')'를 개최했다.


'3LOGY"는 씨엔블루 세 명의 멤버가 각자의 축을 이루며, 그 균형 위에서 완성된 하나의 체계를 의미한다. 지난 7일 씨엔블루가 무려 11년 간의 기다림 끝에 내놓은 새 정규와 동명의 타이틀이기도 하다.


이정신은 '3LOGY'에 대해 "세 명이 축을 이뤄 하나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새고했고, 강민혁은 "그동안 미니만 내왔는데, 11년 만에 선보인 새 정규이기도 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신보에 멤버들이 쏟아부은 정성도 상당했다. 앨범만으로도 엄청난 도전이었다고. 그도 그럴 것이 앨범에 수록된 10곡 모두가 멤버들의 손 아래에서 탄생했다. 정용화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정규인 만큼 모든 곡을 직접 준비하고 싶었다. 투어도 함께 준비해야 했기에 부담이 있긴 했다"라고 말했다.


"아마 우리 공연 중 극한으로 힘들었던 준비 기간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회상하던 정용화는 "투어를 마치고 긴장이 풀리면 바로 감기에 걸릴 것 같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다. 그만큼 멋진 투어가 완성됐다 생각한다. 팬분들의 에너지에 힘입어 마무리까지 끝까지 가보도록 하겠다"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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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명에 걸맞게 씨엔블루는 '3LOGY'에 수록된 열 곡 모두를 세트리스트에 녹여놔 의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이전 공연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곡들까지 추가돼 씨엔블루가 걸어온 시간과 현재,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더욱 입체적으로 담아냈다는 후문.


이정신은 "지난번 투어도 마찬가지만 이번엔 조금 더 신구의 조화에 초점을 맞춰봤다. '엉터리'는 라이브로 처음 불러봤는데, 최신곡 10곡도 함께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악기 사용 면에서도 씨엔블루의 과거와 미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정규 2집 '2gether' 수록곡 'Radio'의 무대를 마친 정용화는 "이번 무대에는 무그라는 악기를 새롭게 사용해 봤다. 꽤 오래전에 신시사이저와 무그를 배운 적이 있는데, 이번 무대에는 새로운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새롭게 꺼내게 됐다. 매번 도전하고 새로운 음악을 보여주는 게 씨엔블루의 모토이지 않냐. 이전처럼만 하면 진부할 수 있기에 밤새도록 무그를 공부하며 새롭게 사운드를 만들어봤다. 어제 공연이 첫 개시였는데 좋아해 주셔서 뿌듯하더라. 여러분들에게 계속해 새로운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강민혁 역시 "SPDC라는 전자 드럼 친구를 오랜만에 꺼내 사용해 봤다"라고 공감했고, 정용화는 "그러다 보니 옛날 생각도 많이 떠올랐다. 과거엔 새로운 악기에 빠져서 미친 듯 음악을 해왔는데,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그런 면에서도 신구의 조화라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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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과 새로운 악기, 씨엔블루의 새로운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지만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도 있었다. 쉼 없는 '에바뛰(에브리바디 뛰어)'와 뜨거운 무대 매너. 오프닝 무대부터 쉼없이 무대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땀을 흘리던 정용화와 이정신은 이후에도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동안 무대 위를 방방 뛰어 다니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팬들 역시 누구 한 명 자리에 앉지 않은 채 환호성을 내지르며 핸드볼경기장을 들썩이게 했다.


"다채로운 무대를 하는 밴드"라는 설명처럼 감성적인 무대도 있었다. 특히 씨엔블루는 '여러분 모두가 꽃'이라는 의미를 담은 '그러나 꽃이었다'로 팬들을 울컥하게 만들기도 했다.


정용화는 "앨범을 준비하는 중에 꿈을 꿨는데, 누군가 '그러나 꽃이었다'라는 문장을 내게 말해줬다. 누구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자리에서 일어나 그 문장을 메모장에 적어놨었다. 이후 잠시 잊고 있다가 메모장을 열었는데 그 문장이 적혀있더라. 따뜻한 마음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라는 메시지라 생각해, 하늘의 뜻인 것 같아 그때부터 곡을 쓰기 시작했다"라며 '그러나 꽃'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이어 정용화는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원하는 바를 다 못 이룰 수도 있지 않냐. 그건 여러분들도 똑같을 거라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꽃이 아닌 건 아니라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많은 사람들에게 향기를 줄 수 있는 예쁜 꽃이라는 걸 '그러나 꽃'을 통해 말하고 싶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어떤 시련에도 기죽지 말고 본인들이 꽃이라는 걸 잊지 말고 살아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풍성한 볼거리 역시 그대로였다. "마지막 블럭"이라며 'Killer Joy'를 끝으로 무대 아래로 내려간 것도 잠시, '앙코르' 환호에 맞춰 메가 히트곡 '외톨이야'와 '이렇게 예뻤나'를 가창하기 시작한 것. '우리 다시 만나는 날'과 '인생찬가'를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끝내는 듯싶었으나, 여전히 '앙앙콜' 순서가 남아있었다. "에너지 많이 받고 끝까지 달려보겠다"는 인삿말처럼 팬들과 함께 새 월드투어의 시작을 순조롭게 알린 씨엔블루다.

한편 이번 서울 콘서트는 새 월드 투어 2026 씨엔블루 라이브 월드 투어 '쓰릴로지'(2026 CNBLUE LIVE WORLD TOUR '3LOGY')'의 포문을 여는 공연이다. 앞으로 씨엔블루는 마카오∙타이베이∙멜버른∙시드니∙오클랜드∙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자카르타∙요코하마∙아이치∙고베∙홍콩∙방콕∙가오슝 등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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