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설 기자) ‘바람의 아들’ 이종범 감독의 신들린 지략과 ‘무등산 아기호랑이’ 윤석민의 완벽한 부활이 고척돔을 뜨겁게 달궜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34회에서는 브레이커스와 독립리그 대표팀의 ‘최강시리즈’ 1차전이 공개됐다. 이날 이종범 감독은 첫 직관 경기를 맞아 일명 ‘작두범’ 모드를 가동하며 치밀한 승부수를 띄웠다.
이 감독은 타석에 들어서는 선수들을 특유의 신호로 불러세워 상황별 맞춤 작전을 주문했다. 특히 모자 챙과 허리띠를 활용한 복잡한 사인은 물론, 대주자 투입 시 선보인 국민체조 연상 동작 등 쉴 새 없는 작전 지시로 그라운드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관중석에서 이를 지켜보던 아들 이정후는 친구들에게 “저게 바로 콘택트 작전”이라며 아버지의 야구를 직접 해설해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감독의 예능감 넘치는 입담도 빛났다. 김태균의 수비 동작을 본 뒤 “태균이 점프가 서운하다. 저 정도인 줄 알았으면 (키 큰) 서장훈을 세웠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져 덕아웃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투수 윤석민이 은퇴식 이후 무려 4년 4개월 27일(1610일) 만에 직관 경기 마운드에 올라 관객들을 뭉클하게 했다. 관중석에는 윤석민과 붕어빵인 두 아들과 미모의 아내가 포착되어 눈길을 끌었다. 윤석민은 “우리 아들들은 아빠가 세계 최고의 투수인 줄 안다.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마운드에 선 윤석민은 전매특허인 슬라이더부터 직구, 팜볼까지 자신의 필살 구종을 모두 꺼내 들며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그는 “팬들의 외침은 내게 야구를 하는 가장 큰 의미이자 자부심”이라며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강야구'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최강야구’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