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 "20대의 거침없던 시절 지나 사람 대하는 방식 달라졌다" [영화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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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1월 21일, 오전 11:00

새해를 여는 범죄 엔터테이닝 무비 '프로젝트 Y'로 관객과 만나는 배우 전종서는 최근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작품 공개와 동시에 영국 촬영 일정까지 소화하며, 전종서는 지금 자신의 커리어를 특정 방향으로 규정하기보다 흐름 속에서 이어가고 있는 단계에 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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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는 해외 진출과 관련한 질문에 "이게 해외 작품이고, 이건 국내 작품이다 이렇게 나누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다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려고 한다"며 "감사하게 겸허하게 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오디션을 준비하며 간절하게 테이프를 보내고도 결과를 얻지 못했던 경험도 숨기지 않았다. "열심히 준비해서 보냈는데 왜 안 되지 싶었던 작품들도 있었다"고 털어놓은 그는, 이후 다른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과정을 떠올리며 "이게 되려고 그건 안 됐던 거였나 보다"라고 말했다.

현재 영국을 오가며 할리우드 프로젝트인 '하이랜더'를 촬영중인데도 전종서는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는 "해외라서 더 욕심을 낸다기보다는, 그냥 같은 작품 중 하나"라며 "그 작품에 맞는 노력을 할 뿐"이라고 말했다. 선택의 기준 역시 분명했다. 어디에서 만들어졌는지보다, 지금의 자신이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이야기인지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이 같은 태도는 그의 최근 취향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전종서는 "20대를 돌아보면 거침없이 선택하고 거침없이 달려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비교적 명확했고, 속도에 대한 고민도 크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몰랐던 것들이 새롭게 보인다"며, 시간이 지나며 자신을 둘러싼 기준들이 자연스럽게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 변화는 연기뿐 아니라 일상의 전반으로 확장됐다. "옷 입는 취향도 달라지고, 인테리어를 보는 눈도 달라지고, 언어를 선택하는 방식이나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서 가장 큰 변화를 느낀다고 했다. "사람에 대한 존중이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 것 같다"는 말에는, 관계와 현장을 바라보는 그의 현재 시선이 담겨 있었다.

전종서는 지금을 하나의 전환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더 많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보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해진 시기라는 자각이다. 그는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여전히 작품과 연기"라면서도, 그 연기를 지속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이전과 다른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종서는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한복판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위험한 선택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1월 21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앤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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