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00억 번 박나래, 돈·명예 다 잃을 위기…법조계도 "합의" 조언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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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1월 21일, 오후 06:25

[OSEN=이대선 기자]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JTBC사옥에서 JTBC4 예능 '마이 매드 뷰티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개그우먼 박나래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sunday@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소송으로 수억 원을 쓴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실형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달 3일, 전 매니저들이 박나래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하며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면서부터 이른바 ‘박나래 연쇄 논란’이 시작됐다. 직장 내 괴롭힘과 임금 체불 등을 주장하며 시작된 이 싸움 속에서 전 매니저 측은 박나래를 특수상해,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박나래 측 역시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약 한 달 동안 이어지는 길고 긴 싸움 속에서 SK법률사무소 장현오 변호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흥미로운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박나래에게 제기된 혐의들을 실형 가능성에 따라 분류해 점수를 매겼다. 도덕적 잘못(0~20점), 과태료·과징금(20~40점), 벌금·집행유예(40~80점), 실형 가능성(80점 이상)으로 구분됐다.

박나래를 둘러싼 각종 의혹 중 가장 위험한 요소는 ‘주사 이모’를 통한 약물 투여 의혹으로, 장 변호사는 “초범이라 해도 대응 방식에 따라 실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위험도 80점에서 1점을 더할지 뺄지는 본인의 대응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특수 상해 혐의데 대해서는 합의 여부가 핵심이라며 75점을 부여한 가운데 논란이 된 차량 내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서는 “성희롱은 범죄가 아닌 직장 내 괴롭힘이다. 이건 과태료 수준에 준한다고 봐서 30점”이라고 분석했다.

장 변호사는 “법원은 여러 혐의를 합쳐 본다. 경합범 방식이라 교도소에 갈 가능성도 있다. 만약 이 상태 그대로 간다면 징역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며 “상대방을 지나치게 자극하기보다 합의 가증한 지점을 찾아 최악의 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장 변호사는 “사람들이 자존심 싸움을 하게 되면 변호사들만 돈을 왕창 벌게 된다. 매니저는 1~2억 벌고 박나래는 감옥 가거나 집행유예 받는다.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선택했으면 좋았을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 변호사 외에도 일부 변호사들도 박나래와 전 매니저의 합의를 조언했다. 노바법률사무소 이돈호 대표 변호사는 박나래가 합의하는 것이 낫다면서 “내가 대리인이라면 소외 합의(재판 밖 합의)를 통해 사태 확산을 막았을 것”이라며 “논란이 지속될수록 광과 위약금 등 수십, 수백억 원의 손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매니저들에게 지급해야 할 돈은 그것보다는 훨씬 낮기 때문에 합의가 낫다”고 조언했다.

법조계의 시선은 박나래가 더 큰 손해를 보기 전에 자존심 싸움을 그만하고 매니저들과 합의점을 찾아 향후 복귀를 노려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박나래는 어떤 선택을 할까. 돈, 명예, 이미지를 잃은 싸움 속에서 그가 건질 것은 무엇인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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