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임성근 셰프
셰프 임성근이 자신의 음주 운전 적발 사실을 '흑백요리사2' 제작진이 미리 알았다는 주장을 한 가운데. 넷플릭스 측은 "음주 운전 1건만 알았으며, 형사 처벌 사실은 확인할 수 없었다"라고 했다.
넷플릭스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코리아' 행사를 열었다.
이날 넷플릭스의 예능 콘텐츠를 담당하는 유기환 디렉터는 '흑백요리사2' 출연자 임성근 셰프의 음주 운전 논란 등 일반인 출연 프로그램의 검증 절차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많이 고민하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라고 했다.
이어 "시청자는 날것의 리얼리티를 원하시고 그에 맞춰서 제작하고 (출연자를) 모집하는데 개인의 이력 범죄사실을 세세히 파악하는 건 제작진 입장에서 한계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흑백요리사' 때도 그렇고 다른 작품도 법적 한도 안에서는 다 해서 준수하고 있다, 그럼에도 발견할 수 없는 문제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라며 "(그래도) 방송보다는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검증) 하고 있다고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임성근은 이날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뉴스1 등 언론 매체를 만나 최근 불거진 음주 운전 논란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터뷰에서 임성근 셰프는, 방송에 출연할 때 음주 운전 적발 과거를 알렸다고 말해 넷플릭스 측과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방송) 출연 전에 설문지 작성, 정신 감정 등의 (출연) 단계가 있다. (녹화 중에 생길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라며 "가장 최근의 개인적인 사고, 사건을 적는데 '2020년 음주 운전 적발'이라고 적어서 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21일 오후 재차 입장을 밝히면서 "제작진은 출연자 섭외 및 사전 검증 과정에서 2020년 발생한 1건의 음주 운전 이력을 확인했으며 그 외의 추가적인 형사 처벌 사실에 대해서는 사전에 고지받은 바 없고, 확인할 수가 없었다"라고 알렸다.
이어 "현재 발생한 상황에 대해 제작진 또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리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향후 출연자 관련 절차를 보다 면밀히 검토하고 보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성근은 '흑백요리사2'에 출연해 호탕한 매력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프로그램의 인기와 함께 임성근은 화제성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올랐고,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95만명으로 폭등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TV'를 통해 과거 음주 운전으로 3회 적발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임성근은 자필 사과문을 게시하며 "오늘 저는 제 가슴 한구석에 무거운 짐으로 남아있던 과거의 큰 실수를 고백하고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음주 운전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는 제 잘못이며 실수"라며 "당시 저는 깊이 후회하며 법적인 처벌을 달게 받았고, 지난 몇 년간 자숙하며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털어놨다.
임성근은 "하지만 최근 과한 사람을 받게 되면서 과거의 잘못을 묻어둔 채 활동하는 것이 저를 믿어주시는 여러분에 기만이자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과거의 잘못을 잊지 않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조리사가 되도록 저 자신을 다스리며 살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임성근의 음주 운전 3회 고백 이후, 1998년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벌금을 낸 사실, 1999년 음주 운전에 적발돼 처벌받은 것이 추가로 알려졌다.
ich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