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의혹' 차은우, 단골식당이라더니..'母 장어집' 뒷광고 논란 '파장'[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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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1월 23일, 오후 07:45

[OSEN=민경훈 기자]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제19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 포토월이 진행됐다.유방암 인식 향상 및 기념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이 자선 파티에는 수많은 연예인 셀럽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07.04 / rumi@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아스트로 출신 배우 차은우가 부모님이 운영하는 장어집을 '단골 맛집'으로 거짓 소개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지난 2022년 9월, 차은우 모친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장어집 공식 계정에는 "얼굴천재 차은우 님께서 방문해주셨어요. 장어 맛있게 드시고 직접 게시물까지.. 자주 방문하시는 건 안 비밀"이라는 홍보글이 업로드 됐다. 당시 차은우는 "즐추"라며 해당 장어집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했고, 장어집 공식 계정으로 이를 인용해 홍보에 사용한 것.

해당 장어집은 같은해 11월 방송된 JTBC 예능 '먹자GO(고)'에서도 차은우 단골 식당으로 소개됐다. 방송에서는 인천 강화도에서 먹투어를 떠났고, "연 매출 10억의 차은우 단골 맛집"이라는 문구와 함께 이 장어집을 소개했다. 

이후로도 차은우는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 캠핑을 갔을 때 부친이 장어 4kg을 보내준 일화를 언급하며 "아버지 고향에 가족과 예전부터 가던 가게가 있었다. 스태프와 멤버들과도 몇 번 간 적 있고 모두 맛있게 먹었던 곳이다"라고 자신의 '단골 맛집'으로 알려진 장어집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차은우의 200억 탈세 의혹이 드러나며 해당 장어집이 차은우의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반전을 안겼다. 더군다나 '페이퍼 컴퍼니' 의심을 받고 있는 차은우 모친 최 모씨가 설립한 A법인의 과거 주소지가 이 장어집과 일치한다는 보도까지 등장해 파장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차은우가 과거 해당 장어집을 여러차례 언급했던 정황이 포착되면서, 부모님의 식당이라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긴 채 단골 맛집으로 둔갑시켜 홍보하는 것은 뒷광고나 다름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 '차은우 단골 맛집'이라고 입소문을 타 방송까지 진출했으며, 온라인 상에는 '단골 맛집'이라는 말을 믿고 방문한 누리꾼들의 후기도 줄을 이었던 만큼 "속았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차은우는 지난해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받은 결과 소득세 등 탈세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은우 모친 최씨가 차린 A법인은 판타지오와 차은우의 연예활동 지원 용역 계약을 맺으며 차은우의 소득을 나눠가졌지만, 국세청은 A법인이 실질적으로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컴퍼니라고 판단했다. 차은우와 모친이 45%에 달하는 소득세를 줄이기 위해 A법인을 세우고 소득을 분배함으로써 20%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도록 꼼수를 썼다고 본 것. 

이에 국세청은 판타지오가 A법인의 '허위 세금 계산서'를 처리해준 것으로 간주해 부가가치세 등 82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또한 차은우와 모친 최씨를 각각 소환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A법인이 챙겨온 이득이 결국 차은우에게 돌아가, 차은우가 200억원 이상 소득세를 내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다만 차은우 측은 통지서를 받은 후 과세적부심을 통해 국세청 결정의 적정성 여부를 따져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차은우 측은 "판타지오의 대표가 수차례 바뀌면서 아들의 연예활동에 불안을 느끼고 보호해야겠다는 의지로 차 씨의 모친이 회사를 세워 직접 매니지먼트 사업을 운영하게 된 것"이라며 페이퍼컴퍼니가 아닌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정식 등록 업체라고 반박했다.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 측 역시 공식입장을 내고 "이번 사안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으로,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며 "해당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세무대리인은 성실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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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JTBC,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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