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최이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탈세 의혹에 이어 ‘단골 맛집’으로 소개했던 장어집을 둘러싼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차은우가 여러 차례 언급하며 단골 식당으로 알려졌던 장어집이 실제로는 부모가 운영하는 곳이었다는 의혹과 더불어 이를 의도적으로 숨긴 채 홍보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앞서 지난 2022년 9월, 해당 장어집의 공식 SNS 계정에는 “얼굴천재 차은우 님께서 방문해주셨어요. 자주 방문하시는 건 안 비밀”이라는 문구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당시 차은우 역시 해당 장어집에서 촬영한 사진을 “즐추”라는 짧은 멘트와 함께 자신의 SNS에 공유했고, 이 게시물은 장어집 측 홍보 콘텐츠로 활용됐다.
해당 식당은 같은 해 11월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먹자GO'에서도 ‘차은우 단골 맛집’으로 소개됐다. 방송에서는 인천 강화도 먹투어 도중 “연 매출 10억 원의 차은우 단골 식당”이라는 자막과 함께 해당 장어집이 등장했다.

이후 차은우는 다른 콘텐츠에서도 “아버지 고향에 가족과 예전부터 가던 장어집이 있다”, “스태프들과 멤버들과도 몇 번 갔는데 다들 맛있게 먹었다”는 식의 발언을 하며 자신의 단골 식당임을 암시해왔다. 실제 식당 내부에는 “번창하세요. 너무 맛있는 장어집!”이라는 문구와 함께 차은우의 사인도 걸려 있다.
그러나 최근 차은우의 200억 원대 탈세 의혹이 불거지는 과정에서 해당 장어집이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분위기가 급변했다. ‘페이퍼컴퍼니’ 의심을 받고 있는 차은우 모친 최 모 씨가 설립한 A법인의 과거 주소지가 이 장어집과 동일하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된 것.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부모 식당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단골 맛집으로 포장한 것은 사실상 뒷광고 아니냐”, “방송까지 나와서 믿고 갔는데 속은 기분”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차은우 단골 맛집’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방문했다는 후기들이 다수 남아 있던 만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한편 차은우는 지난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은 뒤 소득세 등 탈세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200억 원이 넘는 세금 추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A법인이 실질적인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컴퍼니에 해당한다고 판단, 소득 분산을 통한 세금 축소가 이뤄졌다고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차은우 측은 과세적부심을 청구하며 국세청 결정의 적정성을 다투고 있다. 차은우 측은 “소속사 대표 교체 등으로 연예활동에 불안을 느낀 모친이 보호 차원에서 회사를 설립해 직접 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한 것”이라며 “페이퍼컴퍼니가 아닌 정식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업체”라고 반박했다.
소속사 판타지오 역시 “해당 사안은 실질 과세 대상 여부가 쟁점인 사안으로 아직 최종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법 해석과 적용과 관련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탈세 의혹에 이어 ‘단골 맛집’ 논란까지 더해지며, 차은우를 둘러싼 파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nyc@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차은우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