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방송인 박나래 등 유명 연예인들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한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 A씨가 약 한 달 만에 침묵을 깨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A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매체가 '주사 이모'라는 자극적인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운 단독 기사를 보도함으로써 사실확인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매니저의 제보' 내용만으로 전 국민의 비난과 가십거리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건의 진실은 수사관님들과 제가 성실히 임한 진술과 객관적인 수사 결과로만 밝혀질 사안임에도 일부 유튜버 및 SNS 채널, SBS '궁금한 이야기 Y' 등은 '주사 이모'라는 키워드를 사용해 조회수와 관심을 유도하는 데 집중했다"며 "이로 인해 사실과 다른 사생활과 가십성 내용이 왜곡된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내가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은 수사기관"이라며 '통신비밀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에 대한 챗GPT의 답변 내용을 캡처해 공유했다. 이는 자신의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을 공개한 매체와 유포자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 위법성을 묻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12월 박나래를 고소한 전 매니저들의 폭로로 시작됐다. 이들은 박나래가 자택과 차량 등에서 주사를 맞거나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았다는 정황을 제시했고, 이 과정에서 무면허 의료행위 의혹을 받는 A씨의 존재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A씨는 자신의 경력에 대해 "12~3년 전 내몽고라는 곳을 오가며 힘들게 공부를 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외, 내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했다"며 본인이 의사임을 강조했다. 박나래 측 역시 "A씨가 의사 면허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프로포폴이 아닌 단순 영양제 주사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럼에도 논란이 지속되자 A씨에게 진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박나래와 유튜버 입짧은햇님, 샤이니 멤버 키 등은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현재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그런 가운데 경찰은 지난달 31일 A씨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고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MH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