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가족의 이른 죽음 이후 "웰다잉 지도사" 자격증 취득 ('전참시')

연예

OSEN,

2026년 1월 25일, 오전 07:16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배송문 기자] 개그맨 양세형이 삶과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솔직하게 드러내며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어제인 24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양세형의 집이 공개됐다. 서재에서 책을 읽는 모습으로 시작된 이날 방송은, 그의 일상 속 생각과 고민을 자연스럽게 비췄다.

양세형의 스타일리스트는 “항상 책과 신문을 들고 다닌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들고만 다니는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집에서도, 스케줄 중에도 실제로 읽는다”고 전했다. 매니저 역시 “대기실에서도 종이신문을 꼭 읽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은이와 전현무는 “낱말 맞추기 아니냐”, “오늘의 운세 보는 거 아니냐”며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집 안 풍경은 농담을 무색하게 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빼곡히 채워진 책장과 곳곳에 남겨진 메모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화이트보드에 적힌 ‘유언 – 보람있게 살아라’라는 문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대해 양세형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꿈에 나오셨는데, 꿈에서 ‘이건 유언이야. 보람있게 살아라’라고 정확하게 말씀하셨다”며 “그날 아침 들은 말을 그대로 적어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가 갑자기 많이 안 좋아지셔서 실제로 유언을 들을 시간이 없었다”며 그 문장을 지우지 않고 남겨둔 이유를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세형이 죽음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근황도 공개됐다. 노트북 화면에는 ‘죽음에 대한 이해’라는 강의 제목이 띄워졌고, 스타일리스트는 “형이 평소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한다”며 “웰다잉 지도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세형은 그 배경으로 단명한 가족사를 언급했다. 그는 “할아버지, 외할아버지, 아버지까지 모두 비교적 이른 나이에 돌아가셨다”며 “자연스럽게 죽음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죽음을 공부하다 보니 단순히 끝을 준비하는 게 아니라, 현재를 더 잘 살게 된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죽음을 알면 하루를 더 허투루 보내지 않게 된다”며 “지금의 삶에 더 집중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2026년 새해 목표로 웰다잉 지도사 자격증 취득을 세웠다고 밝혔던 양세형은, 방송 시점 기준 이미 자격증을 취득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져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책과 메모, 그리고 공부. 이날 방송은 웃음 속에서도 양세형이 삶을 대하는 기준과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시간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songmun@osen.co.kr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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