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규한 기자] 2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24회 소비자의 날’ 시상식이 열렸다.함소원-진화 부부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25/202601251056774259_6975787124f5a.jpg)
[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함소원과 그의 ‘전 남편’ 진화를 둘러싼 이혼 서사는 어느덧 3년째 반복 소비되고 있다.
지난 24일 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방송 말미 예고 영상에서는 확연히 달라진 진화의 모습이 담겼다. 진화는 스스로 집안일을 도맡으며 이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였고, 함소원 역시 그의 행동 하나하나에 화를 내지 않은 채 다정하게 응했다. 특히 함소원이 먼저 스킨십을 하는 장면까지 더해지며, 두 사람의 분위기는 재결합에 한층 가까워진 듯 보였다.
그러나 평온한 기류는 오래가지 않았다. 진화는 어머니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상황은 급변했다. 진화의 어머니는 “아직도 거기에 있냐. 잡으러 간다”며 중국으로 돌아오라고 강하게 요구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함소원은 “재결합한다고 해도 우리 마음대로 되냐. 양가 부모님 허락이 없는데”라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고, 진화는 “재결합하려는데 뭐가 이렇게 복잡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현실의 벽을 실감케 했다.
수차례 이혼설에 시달렸던 두 사람이 ‘실제 이혼’을 인정한 시점은 2022년 12월. 그러나 이후에도 두 사람의 관계는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채 예능을 통해 계속 노출돼 왔다.
함소원은 이혼 발표 이후에도 ‘이혼과 재결합’을 자신의 주요 이슈로 삼아왔다. 이혼을 공식화한 뒤에도 전 남편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했고, “아이를 위해 이혼했지만 아이를 위해 다시 합칠 수도 있다”는 발언으로 대중의 혼란을 키웠다. 전통적 가족관에 익숙한 한국 사회에서는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행보였다.

MBN 가보자GO 시즌3 첫 게스트로 출연해 이혼 과정을 설명했지만 설득력은 부족했다. 이후 전 남편과의 동거는 물론, 전 시어머니와 함께 쇼핑하는 모습까지 공개되며 ‘위장 이혼’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런 의심 속에서도 두 사람의 관계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월 ‘동치미’ 방송에서 함소원은 딸에게 엄격한 훈육과 교육을 강조하는 어머니로, 진화는 2주에 한 번 만나는 딸을 위해 모든 것을 들어주는 아버지로 그려졌다. 육아 방식의 차이는 곧 갈등으로 이어졌고, 이는 과거 예능에서 수차례 반복됐던 다툼의 재현이었다. 이혼 후 처음으로 단둘이 마주한 식사 자리에서도 두 사람은 돈 씀씀이와 메뉴 선택조차 맞지 않았고, 이를 지켜본 패널들마저 고개를 저을 정도였다.
진화는 결혼과 이혼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소원 씨가 정말 이혼을 원한다면 매일 싸우는 것보다 이혼이 맞을 수도 있겠다고 느꼈다”며 “이혼 후 마음이 많이 힘들었고, 방황하던 시기에 친구 권유로 방콕에 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함소원은 “힘들어하는 너를 그냥 두지 못했다. 당신도 나에게 달려와 붙잡지 않았느냐”며 “그때 당신이 나를 필요로 한다는 걸 느꼈다”고 답했다. 이어 “네 마음도 모르고 이혼을 재촉해서 미안하다. 앞으로는 답답한 부분이 있어도 내가 조금 더 참아보겠다”며 “딸 곁에 늘 있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의 시선은 냉정했다. 이광민 전문의는 “나는 이 부부의 재결합을 반대한다”며 “재결합을 하면 진화 씨는 다시 예전 상태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시작부터 건강한 관계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함소원의 일정 부분 통제와 진화의 의존은 병적인 관계로 볼 수 있다”며 “진화에게는 ‘버림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함소원에게 더 의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결국 함소원과 진화의 이혼과 갈등, 그리고 애매한 관계 설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진정한 정리 없는 반복 노출 속에서, 이들의 이야기가 더 이상 ‘현실’이 아닌 소비되는 서사로만 남고 있다는 비판도 함께 커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