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타진요' 트라우마 고백…"대중이 아버지 죽였다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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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6년 1월 26일, 오후 06:59

(MHN 김유표 기자)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과거 자신을 둘러싼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사건 관련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타블로는 지난 20일 자신이 운영하는 채널 'Tablo' 콘텐츠 'Hey Tablo'(헤이 타블로)를 통해 지난 2012년 아버지를 떠나보내며 겪었던 감정과 이후에 느끼는 상실감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아버지의 사망 당시 "죽음을 아주 가까이에서 두 번째로 겪었던 시간"이라며 힘겹게 회상했다.

특히 타블로는 2010년대 초반 자신이 졸업한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학위 여부를 의심하는 이들이 만든 커뮤니티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를 언급하며 "사람들이 악했다. 그 일은 '스캔들'이라고 부르기도 싫다. 사람들은 내가 스탠포드에 다니지 않았고, 경력도 가짜고 가족도 가짜고 존재까지 가짜라는 말을 몇년이나 했다"고 과거 괴로웠던 시간을 떠올렸다.

타블로는 "'타진요' 사건 이전 아버지는 암 판정에도 치료 후 건강을 유지하고 있었다"고 전하며 "그런데 끔찍한 일 (타진요 사건)을 겪은 마지막 무렵 다시 아프셨고 바로 다음 날 아침 돌아가셨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는 "(아버지의 사망에) 준비가 전혀 안 돼 있었다. 가족도 준비가 안 돼 있던 상황이었다"며 "단지 아버지를 잃어서가 아니라 솔직히 '대중이 아버지를 죽였다'고 느꼈다. 살인이라까지 느꼈다. 슬프기만 한 게 아닌, 엄청나게 분노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지인들 때문에 장례식에서 처음 웃을 수 있었다는 타블로는 "무언가 제 안에서 풀려나가는 느낌이 있었다. 누군가 슬퍼할 때 농담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아무데서나 (유머를) 던지면 안 된다. 내 경험상 아주 작은 유머의 순간이 도움이 될 때가 있다"고 전했다.

사진=타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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